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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재명과 옥신각신....진짜 '보수'는 누구?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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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신당(가칭)의 중심축인 유승민 의원이 이재명 성남시장과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설전은 특히 보수신당의 정체성을 두고 치열하게 전개됐다. 유승민 이재명 두 사람의 설전이 벌어진 무대는 2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신년특집 대토론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손석희 앵커의 사회로 진행됐고 패널로는 유승민 의원과 이재명 시장, 그리고 같은 방송의 '썰전' 출연자들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전원책 변호사 등이었다.

이 프로그램에서 유승민 의원은 자신을 포함해 새누리당 의원 29명이 탈당해 개혁보수신당을 만들려는 의도를 설명하려 했다. 유승민 의원은 신당 창당의 목적을 "보수 재건"이라고 표현했다. 그러자 이재명 시장이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반격했다.

이재명 시장은 "보수 정당이 보수적 행위를 했나?"라고 반문하며 보수 정당이 안보를 정략에만 이용했다고 공격했다.

이재명 시장은 최근 들어 자신을 "진짜 보수"로 칭하며 기존 보수 세력에 대해 공격의 날을 세우고 있다. 이재명 시장의 논리인 즉, 보수의 근간은 법치이고, 자신은 그 것을 바탕으로 복지 증대에 힘쓰고 있으므로 자신이 진짜 보수라는 것으로 정리된다.

결국 유승민 의원에 대한 이재명 시장의 공격은 기존의 보수 세력이 진정한 보수의 역할을 하지 못했음을 강조한 것이었다.

이재명 시장은 심지어 유승민 의원이 추진중인 보수신당 창당을 "신분 세탁"이라고 혹평했다.

이재명 시장은 또 유승민 의원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안보관에 의문을 제기한 일을 거론하며 "종북몰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유승민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의 안보관은 국민들이 알아야 한다."고 맞섰다.

유승민 의원은 이어 과거의 총풍, 방산비리 등을 언급하면서 모두 잘못된 일들이라고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유승민 의원은 "새누리당과 보수세력만의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승민 의원은 같은 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에 대해 떨떠름한 반응을 나타냈다. 진행자가 연대 가능성을 묻자 유승민 의원은 반기문 총장의 이념과 가치가 무엇인지 아직 들어본 적이 없고, 대통령 선거 출마 여부도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고 답했다.

연대는 그같은 부분들이 명쾌해진 다음에나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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