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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소신이야 아집이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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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또 한 번 ‘NO’를 외쳤다. 모두가 ‘YES’를 말할 때 홀로 ‘NO’를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용기라 했다. 하지만 이는 때론 시류에 반하는 행동으로 여겨지며 반대편에 선 대다수 사람들의 비난을 받기도 한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의 발언이 그러하다. 자신의 SNS를 통해 꾸준히 견해를 어필했던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또 한 번 정유라에 대해 다른 시각을 쏟아냈다.

[사진=정미홍 SNS]

3일,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정유라가 잡혔다는 소식에 세상이 요란하다. 이제 막 미성년을 벗어난 어린 젊은이 정유라, 딸바보 엄마(최순실) 슬하에서 딱히 어려움도 모르고 살아 세상을 제대로 알까 싶다. 게다가 정유라는 공부에도 관심을 두지 않고 오로지 승마에만 미쳐 살아온 소녀다. 결국 특검이 스포츠 불모지 승마 분야의 꿈나무 하나를 완벽히 망가뜨렸다”로 시작되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대체 이 세상의 어느 엄마가 그리도 험하고 나쁜 일에 자식을 끼워넣을 수 있겠냐. 지금도 최순실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들이 속속 거짓으로 밝혀지고 있다. 더욱이 최순실의 행위 가운데 확실하게 범죄로 밝혀진 것도 없는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아무래도 특검이 정유라를 이토록 심하게 다루는 이유는 딸바보로 유명한 최순실으로 하여금 딸 정유라의 안녕을 조건으로 자신들의 뜻대로 자백을 거래하고 또 조종하기 위해서가 아닐까싶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정유라가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관련해 전혀 개입되지 않았거나 일절 알지 못할 것이라 추정한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과연 정유라는 또 어떤 꼴을 하고 특검에 잡혀오게 될까. 그저 기사 조작하는 한심한 종편들만 신났다”는 말로 SNS 글을 마무리 지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지난달 31일에도 서울 덕수궁 대한문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주최한 맞불집회에 참석하며 주관을 분명히 했다. 이날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머잖아 2017년이다. 우리가 지나온 1년은 대한민국의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해로 기록될 것이다. 부디 밟아오는 새해는 종북 세력들을 몰아내고 폭력 시위를 없애고 불법 및 탈법이 사라지기를 바란다.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이 바로 그것을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지금 촛불세력은 대통령의 탄핵을 외치며 거리에 몰려나왔다. 이들의 아우성에 정말 대통령이 물러나게 되면 이건 촛불을 주도한 종북세력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 된다. 악쓰면 다 되는 떼법 세상 대한민국을 더 이상은 이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 부디 우리의 태극기 집회가 더욱 커져서 목소리를 크게 내야한다. 우리 수천만 애국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어 태풍을 만들고 그것이 탄핵을 막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에도 국정교과서에 관한 견해를 SNS를 통해 어필하며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나는 정부가 주도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열렬히 환영한다. 지금의 대한민국과 같이 자국의 역사를 폄훼하고 왜곡하는 집단이 판을 치는 나라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이어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지금의 교과서에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부분과 북한이 저지른 악행이 누락돼 있다. 나아가 이들 교과서에는 북한이 미화되고 마치 대한민국은 태어나선 안 될 나라처럼 묘사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교과서들이 버젓이 인증을 받고 우리 미래를 이끌 아이들의 생각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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