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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광우병 경로 비공개....그래서 더 조마조마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0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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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인간 광우병 의심 환자가 잇따라 발견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이미 인간 광우병(크로이츠펠트-야콥병: CJD) 의심 환자가 발견돼 역학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또 한 명의 울산 광우병 의심 환자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보건 당국은 울산 광우병 의심 환자들이 감염된 경로 등에 대해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개인 정보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는게 그 이유다. 그로 인해 시민들은 인간 광우병을 피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답답한 가운데 불안감만 키워가고 있다.

울산시교육청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울산에서 또 한명의 CJD 의심 환자가 발생한 때는 지난 달 13일이었다. 울산 광우병 의심 환자는 40대 교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문제의 울산 광우병 의심 환자와 관련, "개인 신상과 관련된 일이라 말하기 곤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CJD는 소에게 나타나는 광우병처럼 뇌가 마치 스펀지 모양으로 변해가는 질병이다. 뇌 곳곳에 구멍이 뚫려 신경세포가 파괴되면서 뇌기능이 점차 사라져가는 무서운 질병이다. 원인은 프리온(단백질을 의미하는 protein과 바이러스 입자를 뜻하는 virion의 합성어)에의 감염이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프리온에 감염되면 광우병을 앓게 된다.

인간 광우병은 신체 접촉을 통해 감염되지는 않지만 수술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CJD는 법정 전염병 3급 질환으로 분류돼 있다.

CJD가 어떻게 해서 발병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쾌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마땅한 치료법도 없어 병에 걸리면 2년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해 발생한 울산 광우병 의심 사례는 3건이다. 이들 사례에 대해 보건 당국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달 광우병 의심 환자로 분류된 사람은 현재 병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울산 광우병 의심 환자를 치료한 울산의 한 병원은 MRI와 뇌파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CJD가 의심된다며 보건 당국에 신고했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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