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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각하, 다소간의 짐은 덜었으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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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개그우먼 이세영(27)의 성추행 고발 건에 대해 서울 마포경찰서 측은 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세영의 각하 결정에 대해 경찰은 “이세영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의심된 B1A4, 인피니트, 블락비 등 세 그룹의 멤버들에게서 관련 진술을 받았다. 그 결과 특별한 성추행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이세영에 대해 각하 의견으로 검찰 송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tvN 방송캡처]

이어 경찰 측은 "특히 고발의 결정적 발단이 됐던 B1A4의 경우에는 이세영이 성추행을 의심할 만한 제스처를 취한 것에 놀라서 단순한 방어 동작을 취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멤버들 모두 이세영과의 직접적 신체적 접촉은 없었으며 그로 인한 불쾌감 또한 없었다고 진술했다. 특별한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피고발인 이세영을 따로 불러 조사하지도 않았다"며 이세영 고발 건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발생했다. 당시 tvN 'SNL코리아8' 제작진은 프로그램 공식 페이스북에 B1A4 멤버들의 출연을 예고하는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B1A4 멤버들은 이세영을 비롯한 SNL 멤버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논란이 된 이세영의 행동도 이때 불거졌다. B1A4 멤버들과 인사를 하기 위해 다가간 이세영은 돌연 멤버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차례로 만지며 멤버들을 당혹스럽게 했기 때문이다. 이세영의 과감한 돌발 스킨십에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했던 B1A4 멤버들, 하지만 이세영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다 만졌다"라 소리치며 만세를 부르듯 기쁨의 리액션을 취했다.

이러한 영상은 이내 B1A4 팬들을 뿔나게 했다. 팬들은 즉각 이세영이 멤버들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며 인터넷을 분분하게 만들었다. 특히 과거 이세영이 그룹 인피니트와 블릭비 멤버들에게도 비슷한 장난을 쳤다는 내용의 주장이 흘러나오며 논란은 더욱 심화됐다.

연말을 코앞에 두고 한 해의 활약상을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의 수상이 예정돼 있었던 이세영은 논란의 끝에 결국 자진해서 상을 받지 않겠노라 선언했다. 이후에도 해명의 글을 올리며 뿔난 팬심을 잠재우고자 했던 이세영, 하지만 결국 B1A4 팬들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세영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고 끝내 이세영은 본격적인 경찰 수사를 받으며 자숙에 들어갔다.

경찰의 각하 의견에도 불구하고 이세영은 당분간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각하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것이라고 밝힌 뒤 이세영 측은 “당분간 자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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