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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당뇨병 간 연관성은 어느 정도?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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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가 우리 몸에 좋다는 사실이 새삼 확인됐다. 특히 해조류 당뇨병의 상관관계가 새롭게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해조류와 당뇨병의 상관성에 대해 장기간 추적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경기도 안산과 안성 지역 거주민 7470명을 대상으로 12년 동안 추적조사해 얻어낸 것이었다.

간단히 정리하면, 해조류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에게서 당뇨병 유병률이 크게 낮아진다는게 연구팀의 결론이었다.

연구진은 해조류 당뇨병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해조류를 섭취하는 정도에 따라 연구 대상자들을 Q1~Q4 등 4개 무리로 나누었다. 하루 해조류 평균 섭취량이 가장 낮은 그룹을 Q1으로 지정했다. 해조류 일일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Q4로 분류했다.

연구진은 관찰 결과 Q1과 비교했을 때 Q4 그룹의 사람들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은 20% 더 낮았다. 이로 인해 해조류 당뇨병 사이에 음의 경향성이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그룹별 해조류 일일 평균 섭취량은 Q4 그룹의 경우 김은 2.31±1.73g, 미역과 다시마는 2.09±1.99g이었다. 김의 경우 1장보다 조금 많은 정도였고, 미역 다시마의 경우는 미역국 반그릇에 들어가는 미역의 양보다 조금 적은 수준이었다.

연구진은 해조류 당뇨병 간의 이같은 상관성을 가능케 하는 것은 해조류 속의 식이섬유라고 설명했다. 식이섬유가 혈당 흡수를 늦추고, 그로써 공복혈당과 2시간 후 혈당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또 해조류는 에너지 밀도는 물론 혈당지수가 낮아 혈당 반응을 느리게 하는 작용을 한다고 덧붙였다. 해조류 속의 폴리페놀 등 항산화물질도 세포 손상을 막아줌으로써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해조류를 지나치게 섭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지나친 해조류 섭취가 요오드의 과다 섭취를 낳고, 그 결과 갑상선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해조류를 적정량 섭취해야 당뇨병 예방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결론이었던 셈이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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