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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곤, 7차 청문회 대답도 전과 동...."대학 특성상" 강조
업다운뉴스 | 승인 2017.01.09 14:15

7차 청문회도 역시나...

이화여대의 남궁곤 전 입학처장이 여전히 정유라씨에 대한 특혜 입학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9일 열린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7차 청문회를 통해서였다. 남궁곤 전 처장은 이 날 청문회에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단 둘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7차 청문회에는 이들 두 명의 증인 외에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경희 전 이대 총장, 김경숙 전 이대 체육대학장,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등은 각각의 이유를 들어 7차 청문회에 나오지 않았다.

                         [사진 = 뉴시스 제공]

조윤선 장관은 의원들의 항의와 질타가 이어지자 이 날 오후부터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증인 두 명과 참고인 한 명만이 출석한 가운데 7차 청문회가 시작되자 일부 의원은 이런 상태에서는 청문회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조윤선 장관과 관련해서는 청사로 찾아가서라도 그를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남궁곤 전 처장은 7차 청문회에서도 정유라씨의 특혜 입학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이 "최경희 총장으로부터 정유라를 뽑으라는 말을 들었나?"라고 묻자 남궁곤 교수는 "월요일이었던 2014년 9월 22일"이란 날짜를 먼저 적시한 뒤 "그 날 총장실로 찾아가 최경희 총장에게 정윤회씨의 딸 정유라의 지원 사실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남궁곤 교수는 이어 최경희 총장으로부터 "입학처에서 해오던 대로 하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특혜를 주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는 얘기였다.

남궁곤 전 처장은 김경숙 당시 체육대학장으로부터의 특혜입학 요구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경숙 학장이 넌지시 말하지 않았나?"란 질문이 나오자 남궁곤 교수는 "학교 특성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한 뒤 "학장과 처장 사이는 지시를 하고 지시를 받는 관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입학처장으로서 면접위원들에게 메달을 소지한 지원자 등 특정인을 뽑으라 한 적이 있는지를 묻자 남궁곤 교수는 다시 한번 '대학 특성'을 거론하면서 "면접위원들에게 입학처장이 특정인을 뽑으라 마라 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공개된 자리에서 면접위원들과 대화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한편 박영수 특검팀은 지난 7일 업무방해 및 위증 혐의로 남궁곤 전 처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궁곤 전 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 날의 7차 청문회 다음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남궁곤 전 처장의 구속 여부는 10일 오후 늦게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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