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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부랴부랴 불려나왔지만....
업다운뉴스 | 승인 2017.01.09 16:40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이끌리듯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마지막 청문회에 얼굴을 내밀었다. 그러나 그게 다였다. 청문회에 나와서는 단 한 마디도 의미 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국조특위가 자신을 특검에 고발조치한 것을 이유로 들었다. 국회 청문회에서 한 발언이 문제가 돼 특검 조사를 받게 됐으니 이전과 같은 말을 하면 다시 한번 위증이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는게 답변 거부의 사유였다.

특검 조사가 예정돼 있는 마당에 자신에게 불리한 말을 앞서서 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점 역시 조윤선 장관이 증언을 거부한 또 다른 이유였던 것으로 보인다.

 

조윤선 장관은 이 날 오전에는 청문회에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았다. 오전 10시 청문회가 시작되고 보니 증인석에는 달랑 두 명만이 앉아 있었다.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이화여대 남궁곤 전 입학처장이 그들이었다. 증인석 뒷자리에 앉아 있었던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참고인으로 나와 있었다.

최경희 전 이대 총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윤선 장관 등 관심을 끌만한 증인들이 모두 불출석한 것으로 확인되자 의원석에서는 격앙된 목소리들이 튀어나왔다. "이런 상태에서는 청문회를 할 수 없다." "조윤선 장관만큼은 이 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찾아가서라도 조윤선 장관은 반드시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중구난방식으로 쏟아졌다.

조윤선 장관은 오전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뒤 청문회에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의원들이 방문 청문회를 거론하고 일부 의원이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을 요구하고 나오는 등 격앙된 분위기를 보이자 마지 못해 오후 청문회에 등장했다. 그러나 조윤선 장관은 청문회장에 나온 뒤에도 증인 선서를 할 수 없다고 버티는 한편 의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도 거부했다.

"검찰에 고발됐기 때문에 대답할 수 없다."는 답변이 거듭 이어지자 "그럴거면 왜 나온거냐?"라는 항의성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조윤선 장관은 자신이 고발을 당한 몸이고 그로 인해 답변을 하면 향후 재판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증인 선서도 거부했다. 조윤선 장관은 자신의 증인 선서 거부는 법적으로도 보장된다고 주장했다. 조윤선 장관은 '김앤장' 출신의 변호사다.

이 날 오후 청문회에는 조윤선 장관과 함께 구순성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도 뒤늦게 나타났다. 구 행정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 자신은 휴무였다는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나 동행명령장을 받고 오후에 출석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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