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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은, 별이 되어 빛나리

심진화가 故 김형은의 10주기를 추모했다. 심진화는 10일 자신의 SNS에 한 장의 사진을 올리며 김형은을 추억했다. 심진화는 “오늘 형은이 기일이다. 어느새 십년이 됐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우리 형은이는 아직도 27살 그대로다. 나랑 같이 간 우용이가 형은이보고 ‘누나보다 내가 더 나이가 많다’고 말하는데 뭔가 울컥하더라. 형은아, 정말 많이 보고 싶다. 그립다”라는 멘트와 함께 김형은의 납골당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심진화 SNS]

이어 심진화는 개그맨 김기수, 조우용, 김대훈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우리 모두 연습생 시절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함께 한다. 형은이랑 함께 했던 시절을 이야기하다 보니 한 시간이 금방 갔다. 우리가 함께 한 날들이 많아서 추억도 많다. 그래서 더 형은이가 그립고 생각난다. 벌써 10년이나 됐다. 모두들 오늘 하루 우리 형은이를 위해 잠깐씩 기도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에도 심진화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형은과의 우정을 증명했다. 당시 김형은의 빈소를 찾았다고 밝힌 심진화는 “우리 형은이 36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찍다 보니 사진에 형은이도 나오고 나도 나오고 케이크도 나오고 꽃도 나왔다. 원래 내가 사진을 좀 잘 찍잖아”라는 글로 김형은을 추억했다.

심진화와 김형은의 진한 우정이 그날의 안타까운 사고를 상기시켰다. 장경희와 함께 ‘미녀 삼총사’란 코너를 만들며 이내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심진화와 김형은, SBS ‘웃찾사’의 한 코너를 통해 결성됐던 개그우먼 미녀 삼총사는 이후 코요태의 ‘운명’을 리메이크하고 다양한 무대에 오르는 등 세 사람을 인기의 반열에 올렸다.

그렇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2006년 12월 16일 발생한 교통사고로 심진화와 장경희가 부상을 입고 김형은이 사망했다. 당시 세 사람은 스태프들과 함께 강원도 행사를 가기 위해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형은을 비롯한 일행이 타고 있던 차량이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을 차례로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사고였다.

김형은은 그날의 사고로 목에 큰 부상을 입고 6시간에 걸쳐 대수술을 받았다. 많은 팬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좀체 회복하지 못하던 김형은은 교통사고가 발생한지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2007년 1월 10일, 끝내 영면에 들었다.

이후에도 사건은 잇따랐다. 27살이란 너무나 창창한 나이에 허무하게 생을 마감한 김형은, 딸을 잃은 슬픔을 채 추스를 새도 없이 김형은의 가족들은 소속사와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여야 했다.

실제로 교통사고로 김형은이 사망한 뒤 그녀의 가족들은 무리하게 강행된 행사 스케줄이 사고를 유발했다고 주장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과정에서 김형은의 아버지는 소속사가 김형은의 사망 이후 그녀 명의로 가입된 상해보험금 1억 원을 수령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족들에게는 보상급이 일절 지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형은 가족들의 울분에 심진화도 힘을 실었다. 사고 이후 어느 정도 몸을 추스른 심진화는 한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창 방송할 때 김형은은 화장품과 의상 등 방송 활동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자비로 충당했다. 우리가 ‘미녀 삼총사’ 활동을 한 9개월간 소속사로부터 받은 돈은 고작 300만 원이 전부다”라고 폭로했다.

김형은의 죽음을 둘러싼 안타까운 상황은 심진화에게도 큰 상처를 남겼다. 과거 SBS ‘자기야’에 출연한 심진화는 “개그우먼이 되기 위해 상경했고 그때부터 고시원에 살기 시작했다. 한창 ‘웃찾사’로 활동할 때도 사실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그러던 중에 교통사고가 나고 형은이가 세상을 떠났다. 그때 처음으로 ‘아, 내가 너무 아등바등 살았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형은이가 떠나고 난 뒤에는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신경과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샀다.

교통사고가 나던 날 아침 개그맨 이종규에게 “왠지 모르겠는데 좀 무섭다. 어쩐지 사고가 날 것만 같다”고 말했다던 김형은, 이에 이종규는 “아마도 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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