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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신설, 올해 안엔 달려볼 새 길들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1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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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신설 러시, 2020년이면 5000㎞ 시대가 열린다. 혼잡구간도 절반으로 줄어드는 하이엔드 하이웨이에 접어든다.

국토교통부는 12일 발표한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고속도로 13개 노선(288.7㎞)을 신설하고 10개 노선(165.7㎞)을 확장키로 했다. 또한 이미 진행되고 있는 고속도로가 신설되면 882㎞가 연장되고, 65.3㎞가 확장될 예정이다.

고속도로 신설로 5년 뒤 바뀔 국토 지도는 장밋빛이지만 올해 설 연휴부터 각종 연휴, 휴가 계획을 짜는 정유년 벽두라면 2017년 개통되는 고속도로가 어디인지부터가 '산 정보'가 될 수 있을 듯싶다.

연내에 고속도로 신설이 완료되는 구단을 미리 따라가 보자.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고속국도 개통 일정도 쾌적한 나들이를 도와줄 수 있는 팁이다.

13일부터 테이프를 끊는다. 화물차로 넘쳐나는 남해선의 숨통을 트이게 할 남해고속도로제3지선이 2017년 고속도로 신설 지도에 가장 먼저 추가된다. 부산항제2배후도로로도 불리는 이 구간은 김해의 진례부터 부산신항을 잇는 고속도로다. 그동안 화물량의 포화로 제2지선과 제1배후도로를 통해 40분이 걸렸던 이 구간을 10분 통과로 단축할 수 있다.

수도권 상춘객들은 수도권순환고속도로 신설 혜택으로 즐거운 봄 나들이를 준비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를 밖으로 에워싸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인천-김포 구간이 오는 3월 22일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항에서 지하로 인천 시내를 관통해 청라국제도시, 검단을 거쳐 김포까지 새 고속도로가 펼쳐진다. 아울러 포천-양주 구간은 역시 오는 7월 22일 개통 예정이다.

5월 31일에는 제2경인고속도로 추가 신설 구간인 안양-성남간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인천-판교를 잇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상습 정체가 제2경인고속도로의 완전개통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인프라 조성 차원에서 신설되는 고속도로 구간으로 인천대교와 제2영동고속도로 구간을 빠르게 이어주게 된다.

6월에는 고속도로 신설이 무더기로 완료된다.

6월 27일 상주영천고속도로가 신설되면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바로 잇게 된다. 서울과 부산을 오갈 때 대구를 찍을 필요가 없게 된다. 사흘 뒤에는 소외된 경기 북부가 하이패스로 뚫린다. 구리포천고속도로를 통해 그동안 고속도로 이용의 사각지대로 남았던 철원 포천 등 최전방 지역이 서울 동남부로 바로 이어지는 혜택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와도 직접 연결돼 경기 남북을 관통하는 명물 하이웨이가 될 전망이다.

6월 중, 즉 상반기 안에는 서울에서 동해안 북부까지 논스톱으로 달릴 수 있게 돼 여름 휴가족을 설레게 한다. 미시령을 바로 넘어가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6월 중 동홍천-양양JC 신설 구간이 뚫리면서 완전 개통테이프를 끊기 때문이다. 영동고속도로에 이어 서울-강원 영동을 이어주는 제2의 핫라인이다.

12월에는 부산도 서울처럼 외곽순환고속도로에 기분좋게 포위된다. 김해 장유면에서 부산 기장 철마면을 잇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신설돼 부산 북부를 빠르게 관통한다. 그동안 부산 외곽을 지그재그로 돌아야만 했던 남해권~동해권 간의 이동이 원활해지게 된다.

박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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