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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결혼, 절친 노홍철은 어쩌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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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출신 바다가 마침내 품절녀가 된다. 이로써 SES의 세 요정이 모두 유부녀가 됐다.

바다의 결혼 소식은 12일 전해졌다. 이날 바다의 소속사 마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바다가 오는 3월 23일 서울 한남동에 있는 한 성당에서 혼배미사 형식의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바다의 예비신랑은 9살 연하의 프랜차이즈 사업가다. 바다는 일반인인 예비신랑의 입장을 고려해 조용하고 차분한 결혼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MBC 방송캡처]

이와 동시에 바다 또한 자신의 SNS에 자필편지를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바다는 "마침내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남편으로 맞이할 준비가 됐다. 이제는 나 스스로 가정이라는 의미를 만들어 보다 더 좋은 노래를 들려 드리고 싶다. 지금 이 순간 팬 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 부디 많은 격려와 축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바다의 깜짝 결혼 발표가 한때 큰 웃음을 줬던 노홍철과의 절친 라인을 떠올리게 했다. 두 사람 모두 혼기 꽉찬 훈남훈녀이기 때문일까. 아주 잠깐이지만 우정이 사랑으로 오해받았던 바다와 노홍철이다.

지난 2012년 7월 tvN ‘SNL코리아2’에 출연한 바다는 자신이 현재 누군가와 교제중이라고 밝히며 공개 열애를 선언해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바다는 “사실 말 안하려고 했는데 이 프로그램에 나오니까 자연스럽게 말하게 된다”고 말하며 열애 고백의 서두를 열었다.

이어 바다는 “나도 노홍철과 사귀고 있다. 우리는 커플옷도 입고 사진도 같이 찍는다”며 돌연 노홍철과의 열애를 선언했다. 갑작스런 바다의 폭탄선언은 함께 한 패널들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평소 절친으로 유명했던 노홍철과 바다가 실제 연인사이었다니, 동료 연예인들의 반응도 이상할 건 없었다.

실제로 이러한 바다의 폭탄 고백에 장진 감독은 “그냥 둘이 친한 거 아니었냐?”고 반문하며 둘의 관계를 재차 확인했다. 모두가 눈을 휘둥그렇게 뜬 것도 잠시, 바다는 “사실은 거짓말이다”라며 분위기를 수습해 모두를 실망시켰다. 당시 바다는 “사실 나는 남자다. 몇 달 활동 공백기가 있었는데 그 때 군대를 다녀왔다”고 너스레를 떨며 노홍철과의 열애 선언이 거짓말이었음을 증명했다.

그야말로 좋다가 말았다. 훈훈한 스타 커플 탄생에 ‘급환호성’을 내질렀던 팬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허무한 입맛만 다셔야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자신이 내뱉은 폭탄 고백의 파급이 꽤 컸음을 인지했던 걸까? 바다는 방송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SNL방송 기사 머리말보고 홍철 오빠 놀랄까봐 전화했더니, 다짜고짜 ‘얼마든지 얼마든지 날 방송에 애용해. 재밌어’ 이런다! 내가 미쳐. 이것이 진정한 우정?”이라며 후기를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바다와 노홍철의 관계에 의심 가득한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 그도 그럴 것이 평소 바다와 노홍철이 보여준 각별한 친분은 이미 유명세를 탄지 오래였다. 이러한 두 사람의 ‘진한 우정’은 많은 팬들로 하여금 꾸준히 열애 의혹을 제기하게 할 만큼 뜨거웠다.

특히 바다와 노홍철의 각별한 관계는 2007년 MBC ‘무한도전’에서 “노홍철 집의 현관에서 그녀의 빨간 하이힐을 본 적이 있다”는 하하의 말에 바다가 ‘빨간 하이힐’의 주인공으로 거론되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을 낳기도 했다. 한때 범상치 않은 호피무늬 커플룩을 입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떠돌기도 했던 두 사람이다. 여기에 바다의 폭탄선언까지 더해졌으니 둘 사이를 의심하게 된 것도 무리는 아니었던 셈이다.

허나 이것도 모두 과거지사다. 절친 노홍철은 여전히 솔로로 남겨두고 먼저 품절녀를 선언한 바다, 둘의 진한 우정이 바다의 결혼식에서는 또 어떤 케미를 발산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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