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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 요보비치, 일찍부터 알아봤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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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할리우드 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한국을 방문했다. 첫 내한이었다. 본격적인 취재진과의 만남에 앞서 밀라 요보비치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에 특별 출연한 이준기의 안내를 받으며 서울 이곳저곳을 관광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13일 오후 밀라 요보비치는 남편 폴 앤더슨 감독과 함께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영화 '레지던트 이블']

영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가던 중 밀라 요보비치는 "한국은 이번이 첫 방문이다. 너무나 자랑스럽고 좋다. 한국은 정말 아름다운 나라다"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밀라 요보비치는 "이준기가 가이드를 자처하며 저희 부부에게 한국이 곳곳을 구경 시켜주고 저녁 식사도 함께 했다. 또 이준기가 아주 좋은 한국 화장품도 소개해줬다. 정말 마음에 든다"며 이준기를 향한 고마움도 함께 드러내 현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앞서도 밀라 요보비치는 SNS를 통해 남다른 한국 사랑을 자랑한 바 있다. 평소 무술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밀라 요보비치는 이날도 "태권도가 한국 사랑의 시작이었다. 태권도와 같은 무술을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워진다. 그래서 이준기같은 배우가 멋지게 무술을 하는 모습을 보면 멋있고 즐겁다"라는 말로 남다른 무슬 사랑을 어필했다.

이어 밀라 요보비치는 "난 우리 딸에게도 세살 때부터 태권도를 배우게 했다. 태권도를 마스터 하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 여자들도 강해질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선 태권도가 도움이 될 것 같았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밀라 요보비치의 한국 사랑은 "태권도를 통해 한국을 사랑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한국 사랑이 음식으로까지 발전했다. 나는 한국 액션 영화도 특히 좋아한다. 과거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또한 한국의 액션 영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나는 한국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정말 한국은 내 스타일이다"라는 흐뭇한 발언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밀라 요보비치도 대표적 친한(親韓) 스타로 등극했다. 지난해 중국 한한령으로 인해 문화콘텐츠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분양에서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을 사랑하는 해외 스타들은 많다. 밀라 요보비치 외에 각별한 한국 사랑을 어필한 해외 스타로는 또 누가 있을까.

축구 팬들 사이에 ‘제한즐’이란 말이 흘러나온지 오래다. “제발 한국인이면 즐라탄을 응원하자”라는 문장의 줄임말이다. 실제로 스웨덴 축구선수이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공격수로 활약 중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뛰어난 태권도 실력을 선보이며 국내에 다수의 팬들을 확보했다. 17세에 검은 띠를 딴 즐라탄은 2010년 이탈리아 태권도 국가대표로부터 명예 검은띠를 수여받기도 했다.

일본의 유명 AV배우 메구리 또한 밀라 요보비치 못지않은 친한 스타다. 메구미는 SNS 게시물의 대부분을 유창한 한국말로 올리며 국내 팬들과 실시간 소통 중이다.

밀라 요보비치로 상기된 친한 스타에서 톰 크루즈를 빼놓을 수 있을까. 지난해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 프로모션 차 한국을 방문한 톰 크루즈는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종 10점 만점에 10점짜리 팬서비스를 자랑해 국내 팬들을 흥분시켰다. 어느새 8번째 내한한 톰 크루즈, 그는 “한국에서도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하며 친한 스타의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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