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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대붕 꿈 재점화....몇 번째인지 세어보니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1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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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오는 15일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하겠다는 뜻을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알린 것이다. 이인제 전 의원의 출마 선언 장소는 국회가 될 것으로 예고됐다.

이인제 전 의원의 출마 선언이 이뤄지면 대권 주자로 볼 때 무주공산이 되다시피 한 새누리당 내에서 거의 독보적인 후보감으로 떠오르게 된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외부에서 후보감을 영입할 경우 당내에서 이인제 전 의원과 경선을 치르도록 구색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이인제 전 의원이 이번에 대권에 도전하면 그로서는 도합 다섯 번째가 된다. 그는 지금까지 네 차례 대권 도전을 시도했고 그 중에서 두 번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인제 전 의원은 1997년 신한국당 후보가 되기 위해 후보 경선전에 나섰다. 그러나 이회창씨에게 경선전에서 패해 후보로 나서는데 실패했다.

그러자 이인제 전 의원은 탈당을 감행한 뒤 국민신당을 창당해 끝내 대선 출마의 꿈을 이뤘다. 후보 재수 끝에 대통령 후보로 등록했으나 결과는 낙선이었다. 이 일로 이인제 전 의원은 “반장 선거에 떨어지니 반을 바꾸어 반장 선거에 다시 나갔다.”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세 번째 도전은 2002년 새천년민주당에서 시도됐다. 그러나 이 때는 노무현 후보에게 패해 본선에 나서지 못했다. 네 번째 도전이 이뤄진 때는 2007년이었다. 이 때는 민주당 후보로 본선에 나서는데 성공했지만 1%에도 미달하는 저조한 득표율로 참패했다. 당시 선거에서 당선의 영예를 차지한 이는 이명박 후보였다.

이인제 전 의원은 19대 국회 때 새누리당 친박계와 호흡을 맞추며 최고위원을 지냈다. 그러나 친박 패권에 대한 심판 분위기가 강했던 20대 총선에서 낙선의 쓴잔을 들었다.

최근에 이인제 전 의원은 친박계 모임이었던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공동대표를 맡은 바 있다. 이처럼 친박계와 밀접한 관계를 이어온 그는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의결에 반대하는 것은 물론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친박 핵심 몰아내기 움직임에도 강하게 반발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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