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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턱받이 놓고 이러쿵 저러쿵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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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턱받이 논란까지도 검증 과정의 하나? 금의환향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국내 행보를 놓고 벌써부터 이러쿵 저러쿵 시비하는 말들이 난무하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가장 크게 논란을 빚고 있는 것은 반기문 전 총장이 민생 보살피기 행보의 일환으로 기획한 일들이었다. 지난 14일 고향 방문차 충북 음성을 찾은 반기문 전 총장은 선영 참배와 환영행사 참석에 이어 사회복지 시설인 꽃동네를 방문해 요양중인 노인들을 만났고, 음성의 조류독감(AI) 거점소독소도 둘러보았다.

그런데 민생 보살피기 행보로 기획된 일정들인 꽃동네 및 거점소독소 방문이 입방아에 올랐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반기문 턱받이 논란이다.

반기문 턱받이 논란은 음성 꽃동네를 찾은 반기문 전 총장 부처가 침상에 누워 있는 노인에게 죽을 떠먹이는 장면의 보도 사진에서 비롯됐다. 사진 속의 반기문 전 총장은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각각 목에 턱받이를 두른 채 와병중인 할머니에게 죽을 떠먹여 드리고 있었다.

이 사진 속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즉각 비판적인 반응들을 띄웠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반 전 총장이 "정치쇼"를 하고 있다는 반응들이 많았다. 정작 누워서 죽을 받아먹고 있는 할머니는 턱받이를 하지 않았는데, 엉뚱하게 반기문 전 총장 부부가 턱받이를 하고 있는 것이 어설프게 보인다는 것이었다.

할머니를 일으켜 앉게 한 뒤 죽을 떠먹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비난을 퍼붓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결국 시늉만 한 것 아니냐는게 누리꾼들의 다수 의견이었다.

반기문 턱받이 외에도 논란 거리는 또 있었다. 이번엔 음성의 거점소독소를 방문해 차량 소독을 직접 해보이면서 방독복만 입었을 뿐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차량 소독을 실시한 장면이 문제가 됐다.

반기문 턱받이 논란이든 소독쇼 논란이든 누리꾼들의 대체적인 요구는 민생 행보를 빌미로 한 정치쇼는 이제 그만 두라는 것이었다. 한 누리꾼은 "그같은 일들은 평소에 조용히 행해달라."는 댓글을 남겼다.

반기문 전 총장은 이 날 오전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의 생가 앞에 도착해 이시종 충북지사, 경대수 국회의원, 이필용 음성군수와 주민 등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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