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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폭설, 혼슈 전체 강습....241cm 쌓인 곳도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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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폭설이 엄청난 기세로 혼슈(本州) 전역을 덮쳤다. 혼슈 북쪽과 서해안지역(동해 쪽)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눈이 내렸지만 다른 지역이라고 눈 폭탄을 면한 것은 아니었다. 비교적 기후가 온화한 혼슈 남쪽 히로시마현에서도 엄청난 양의 눈이 내려 교통과 통신을 마비시켰다.

15일 일본 공영방송인 NHK에 따르면 이번 일본 폭설로 일본 혼슈 곳곳에서는 2m 이상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특히 북부 지방의 폭설은 엄청난 기세로 쏟아져 내려 야마가타현 전체를 눈 속에 파묻다시피했다. 야마가타현의 오쿠라촌에서는 이 날 오전 현재 2m 41cm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역시 혼슈 북부에 자리한 니가타현에서도 엄청난 양의 눈폭탄이 쏟아졌다. 이 곳 쓰난정에는 1m 75cm의 눈이 쌓였다. 혼수 북쪽의 후쿠시마현도 일본 폭설 피해를 비켜가지 못했다. 후쿠시마현 다다미정에서는 1m 48cm 높이의 적설이 사람들의 이동을 방해했다.

일본 폭설은 혼슈 중부 내륙에까지 기세를 떨쳐 군마현 미나가미정에서는 1m 28cm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중부 동해 연안에 자리한 후쿠이현 오노시에는 1m 3cm의 눈이 쌓였고, 심지어 남부 히로시마현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50cm 이상의 눈이 내렸다.

초강력 한파와 함께 몰아닥친 어마어마한 일본 폭설은 항공기와 철도 운항 등을 방해해 곳곳에서 교통편이 지연 운행 또는 결항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일본 열도 전체의 신칸센은 일본 폭설의 영향으로 1~2시간씩 지연운행되고 있다. 일본 전역에서 이 날 오전 현재까지 폭설로 사망한 사람 수만 4명에 이른다.

기상 당국은 이번 일본 폭설이 1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북부 산간지방에서는 50cm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이란 우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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