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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왕자, 브라이언한테 물어보면 되겠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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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새로운 가왕이 탄생했다. 15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팥의 전사 호빵왕자’가 기존 가왕 ‘아기천사’를 꺾으며 47대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으로 다가왔던 호빵왕자는 변진섭 ‘너에게로 또 다시’를 부르며 가왕결정전 무대에 올랐다. 그 결과 호빵왕자는 67 대 32라는 압도적 표차로 아기천사를 제쳤다. 호빵왕자에게 패하며 가면을 벗은 아기천사의 정체는 울랄라세션 김명훈으로 드러났다.

[사진=MBC 방송캡처]

호빵왕자의 가왕 등극과 함께 그의 정체를 추측하는 글들로 인터넷이 후끈하게 달궈졌다. 현재 누리꾼들은 호빵왕자의 유력한 정체로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를 일순위로 꼽고 있는 중이다. 일명 ‘동굴소리’라 불리는 굵은 음색과 허스키한 보이스, 여기에 마이크를 잡은 손 모양 등이 근거다. 몇몇 누리꾼들은 노래를 부를 때 종종 고개를 꺾곤 하는 환희의 모습이 호빵왕자와 똑닮았다며 이를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마침내 ‘브라이언 찬스’를 쓸 때가 온 걸까. 환희와 함께 오랜 시간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멤버로 활동하며 갖은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브라이언이기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그에게로 쏠리고 있다.

게다가 환희 못지않은 환희 성대모사로 일찍부터 큰 웃음을 선사했던 브라이언이다. 호빵왕자의 맹활약이 브라이언의 환희 성대모사를 새삼 돌아보게 했다.

지난 2014년 5월, 환희와 브라이언이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며 풍성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냈다. 이날 MC 유희열은 컴백에 앞서 환희와 브라이언이 개인 활동에 열중했다고 밝히며 “두 사람이 따로 다닌 이유가 그동안 브라이언이 하도 환희 모창을 하고 다녀서 그런 거 아니냐”는 말로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브라이언은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내가 환희 흉내내서 해체됐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모창할 때 환희가 기분 나빠했던 적은 있다”며 솔직히 고백했다. 환희 또한 “맞다. 내가 브라이언한테 화낸 적이 있다. 아마 그 때가 ‘남자답게’로 활동할 때였을 거다. 하루는 내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어떤 선배가 날 보더니 ‘어떡하냐. 나 이제 너 노래 부르는 거 보면 웃기다’고 하더라. 브라이언이 예능에서 계속 내 흉내를 내고 다니니까 이젠 내가 노래만 해도 브라이언이 떠오르는 거다. 그래서 내가 브라이언한테 진지하게 내 모창하지 말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브라이언은 “환희가 그랬는데 나는 장난인 줄 알고 그 앞에서 모창을 또 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대기실에 있는데 환희가 나한테 ‘제발 그만 좀 해라. 너 때문에 사람들이 나 보면 웃잖아’라고 하더라. 그제서야 아, 정말 하면 안 되겠구나 싶었다. 솔직히 환희한테 많이 맞았다. 근데 모창하면 또 맞을 것 같아서 안 하기로 한 거다”라며 거들어 웃음을 배가시켰다.

이러한 브라이언의 고백은 “좋다. 그럼 오늘 이 자리에서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더 환희 모창을 하고 그만두자”는 유희열의 요청에 브라이언이 마지못해 또 한 번 환희 모창을 하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브라이언은 모창을 마친 뒤 “난 이제 모창 하면서 환희를 기분 나쁘게 하지 말자는 생각보다는 혹시나 주름이 생기지나 않을까가 더 걱정된다”며 너스레를 떨어 환희마저 폭소케 했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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