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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기부, 그때의 시련이 어느새 까마득해지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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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장훈이 기부천사로 등극했다. 이날 오전 서장훈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공동모금회)를 찾아 1억원을 전달했다. 이로써 서장훈은 1452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이날의 기부에 대해 서장훈은 “본격적으로 방송을 시작한 후에 뜻하지 않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됐다. 내가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사회에 환원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 부디 의지할 곳 없이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사진=JTBC 방송캡처]

사실 서장훈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서장훈은 2013년 농구선수를 은퇴할 당시 모교인 연세대학교에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장학금 2억 원을 쾌척한 바 있다. 한창 선수로 활약할 당시에도 서장훈은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쳤다.

여러모로 오늘이 너무나 해피한 서장훈이다. 기부를 통해 확인된 서장훈의 유쾌한 근황이 앞서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시련기’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2012년 3월, 서장훈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다수의 매체는 “오정연 전 KBS 아나운서가 서울가정법원에 서장훈을 상대로 이혼 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미 서장훈 또한 법률 대리인을 통해 조정위원회에 답변서를 낸 상태였으며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조정 위원회로부터 재판 날짜가 잡히는 대로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지난 2009년 5월, 1년여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올린 서장훈과 오정연은 최정상급 농구선수와 미모의 아나운서의 만남이란 사실과 함께 세간의 큰 축복을 이끌어냈다. 채 3년을 채우지 못했던 결혼 생활, 특히 결혼 이후에도 다양한 방송을 통해 서로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던 두 사람이기에 갑작스런 이혼 소식은 한층 큰 충격을 안겼다.

오정연과의 이혼 소송 소식이 알려진 이후 서장훈은 외부와의 연락을 일절 끊은 채 두문불출했다. 이후 한 매체는 서장훈 측근과의 인터뷰를 담은 기사를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서장훈을 대신해 그의 지인이 전화로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서장훈은 결혼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했지만 부담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어쨌든 절차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연이은 성적 부진과 이로 인한 성격차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 이혼 소송에 대해 서장훈 또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역부족이었다는 측근의 말, 이는 운동선수로서의 컨디션 난조로 힘들어했다는 서장훈의 근황이 더해지며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실제로 당시 프로생활 14시즌째를 맞았던 서장훈은 가장 저조한 기록을 내는 등 선수생활의 위기에 봉착한 상태였다. ‘국보급 센터’라는 닉네임이 무색할 정도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서장훈은 2011년 12월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는 등 고전을 겪었다.

하지만 이러한 시련도 다 과거지사다. 방송인으로 거듭나며 승승장구 중인 서장훈,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가 서장훈 기부라는 기분 좋은 소식으로 또 한 번 팬들의 마음을 노크했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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