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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자물쇠 입 열릴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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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16일 대통령 탄핵소추 사건을 심리중인 헌법재판소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헌재가 이날 진행한 5차 변론기일이 그 무대였다. 당초 헌재는 이 날 오후 2시부터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최순실씨에 대한 증인 신문이 길어지는 바람에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한 증신 신문 절차는 오후 5시 쯤부터 시작됐다.

안종범 전 수석은 자신에 대한 증인 신문이 시작되기에 앞서 미리 헌재에 도착하는 바람에 한시간 남짓 청사에서 대기했다.

미리 도착한 안종범 전 수석은 기자들로부터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가?"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수첩이 본인 것이 맞는가?"라는 등의 질문을 받았으나 입을 굳게 닫은 채 일체 답변하지 않았다. 

안종범 전 수석은 지난 10일 변론기일에 출석할 것으로 요구받았으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헌재 법정에 나오지 않았었다.

안종범 전 수석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미르 및 K스포츠재단에 돈을 내도록 요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바 있다.

검찰은 또 최근 열린 재판에서 안종범 전 수석이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통화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의하면 안종범 전 수석은 정동춘 이사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야당의 문제 제기 등으로 인해 미르와 K스포츠재단을 통합할 방침이라고 설명하면서, 정 이사장과 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안종범 전 수석은 당시 통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그 내용을 보고했으며, 대통령이 '최여사'(최순실)에게 이미 말했을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는 안종범 전 수석과 최순실씨가 이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임을 뒷받침해주는 자료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최순실씨는 이 날 오전에 열린 증인 신문에서 자신은 안종범 전 수석을 모른다고 답변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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