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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꼬리가 길면 밟힌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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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과 전 여자친구의 법정공방이 ‘사랑과 전쟁’의 실사판이라 칭해진지도 오래다. 들려오는 소식마다 우울한 것들 투성이었던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와의 ‘전쟁’과 관련해 또 하나의 뉴스를 전해왔다.

전 여자친구와의 갈등으로 사생활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이어 진흙탕이나 진배없는 싸움을 장시간 이어가야 했던 김현중이다. 제 아무리 병역비리의 당사자였다 한들 김현중 만큼 응원 받지 못한 입대의 주인공이 또 있었을까. 김현중은 연기 활동을 이유로 미루고 미뤘던 병역의 의무를 전 여자친구와의 갈등이 터지고 나서야 부랴부랴 이행하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JTBC 방송캡처]

한때는 누구보다 열렬히 사랑한 사이었을 두 사람, 하지만 이제는 고소와 폭행, 임신과 유산 등의 단어를 빼고는 둘의 관계를 논할 수 없게 됐다. 급기야 사기와 공갈 협박 운운하는 단어까지 더해지며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모두 만신창이가 됐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데 갈등으로 남남이 된 연인의 싸움은 그렇지만도 않았다. 도무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의 ‘전쟁’이 또 하나의 국면을 맞았다.

최근 검찰이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를 사기미수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지난 6일, 검찰은 기존의 결정을 뒤엎고 김현중과 형사 및 민사 소송을 벌이고 있는 전 여자친구를 기소했다.

검찰이 김현중 전 여자친구를 기소한 데에는 최근 발견된 증거들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현중 전 여자친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주장 일부가 거짓임을 입증하는 증거를 발견했다. 앞서 김현중 전 여자친구는 김현중의 폭행으로 인해 임신 중인 아이를 유산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김현중의 강요로 임신 중절 수술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는 자신의 주장을 진실로 입증하기 위해 카카오톡 대화내용 가운데 임신테스트, 유산과 관련한 일부 내용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검찰은 김현중이 임신 중절 수술을 강요했다는 전 여자친구의 주장과 달리 그녀는 애초에 임신조차 한 사실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는 김현중의 폭행 및 유산 강요 등을 이유로 지난 2015년 4월, 16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일부 내용이 삭제 및 조작된 증거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 이후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는 김현중의 적극적인 맞대응에 패하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는 자신이 조작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상대를 비방하는 내용의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실제로 김현중의 반소로 패배하는 등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간다고 판단한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는 지난 2015년 5월, KBS 기자 등에게 자신이 조작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공개했다.

이후 김현중 전 여자친구의 주장은 KBS 아침뉴스타임 등을 통해 보도됐다. 이로 인해 다수의 언론에서는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가 김현중의 폭행으로 인해 유산했다는 내용이 파다하게 퍼져나갔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가 증거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김현중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김현중을 상대로 수십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액을 청구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던 김현중 전 여자친구의 목적이 밝혀진 셈이다. 과연 김현중 전 여자친구의 기소 사실이 향후 김현중과의 민·형사 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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