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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격투 무대, 법원으로?....'정치 9단'에 의해 피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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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전 의원이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김동철 전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최근 형사 고소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혐의는 모욕 및 명예훼손이다. 진작부터 '당대포' '최전방 공격수' 'SNS 전문가'를 자처해온 정청래 전 의원이 자신의 트위트를 통해 두 사람에 대한 공격을 퍼부은게 빌미가 됐다.

정청래 전 의원은 지난해 말 수차례 올린 트위터 글을 통해 박지원 대표와 김동철 전 비대위원장의 정치적 연대 시도를 비판해왔다. 정치권에서 자주 거론되는 빅텐트론, 제3지대론과 관련된 움직임이 비난의 대상이었다.

특히 박지원 대표는 친문과 친박을 제외한 모든 세력이 국민의당을 플랫폼으로 삼아 빅텐트를 치고 연대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온 인물이다. 정청래 전 의원의 주장에 의하면 김동철 전 비대위장 역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나 비박 세력 등과 연대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정청래 전 의원이 특유의 독설을 퍼부어댄 것이다. 정청래 전 의원은 지난해 말 트위터를 통해 박지원 대표를 노태우 전 대통령에 비유하며 "진짜 기름장어는 국민외면당 박지원"이라고 쏘아붙였다.

정청래 전 의원은 또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인정한다면 김무성과 연대하겠다는 박지원, 반기문 및 비박세력과 연대가 가능하다는 김동철"이라고 글을 올린 뒤 이들의 행동을 해방정국의 친일파에 비유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박근혜 부역세력'으로 칭하면서 그들과 손잡으려 한 행위를 그처럼 표현한 것이다.

정청래 전 의원은 19일 올린 글을 통해서는 박지원 대표 등이 자신을 고소한 것을 강하게 반박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정치 9단께서 정치적으로 대응하셔야지...대표님도 괴로우시겠어요."라고 반격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또 같은 날 올린 다른 트위터 글을 통해 "평소 SNS를 하시는 분(박지원 대표 지칭)이 SNS로 응수하면 될 것을"이라고 대응했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호위무사로 평가받는 정청래 전 의원은 지난 총선 때 막말 파문의 여파로 공천에서 배제돼 20대 국회에 입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활발한 SNS 활동을 통해 문재인 전 대표 반대세력과 날선 공방을 펼치고 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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