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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고장뿐이랴, 설상지하철상에 ‘대한설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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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추위와 함께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린 20일 오전 서울과 인천 지하철 이용객들이 열차 고장으로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서울 지하철 1~4호선 운영사인 서울메트로와 코레일에 따르면 오전 8시 40분 경 1호선 신설동역에서 인천행 코레일 열차가 고장으로 운행이 30여분간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호선 청량리역에서 서울역 방향으로 향하던 1호선 코레일 열차가 동력장치 이상으로 제기동역과 신설동역 중간에 멈춰섰다.

코레일은 동력장치를 재가동한 뒤 고장난 1호선 열차를 8시 52분께 신설동역으로 옮겨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킨 후 9시 14분께 구로 차량기지로 해당 차량을 회송시켰다. 이에 따라 인천행 1호선 운행이 재개됐다. 1호선 열차 고장으로 뒤따르던 열차가 줄줄이 지연 운행돼 서울 시내와 인천 방향 출근족들이 중도 하차해 다른 대중교통 편을 찾는 바람에 인근 도로 혼잡이 가중됐다.

서울 지하철 1호선 고장뿐만이 아니다. 인천 지하철 2호선도 전동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출근길 혼잡이 가중됐다.

오전 7시 15분께 인천지하철 2호선 하행선 검단오류역에 정차한 전동차가 고장으로 멈춰섰다. 이에 따라 하행선 검단오류과 아시아드경기장역을 잇는 9개 역 구간의 차량 운행이 25분간 중단됐다. 인천교통공사가 해당 차량을 선로에서 빼내 주박차량기지로 옮긴 뒤에야 오전 7시 40분께 열차 운행이 재개됐지만 인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출근길에 눈이 오자 지하철로 몰려든 시민들은 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지하철 2호선 고장 정차와 잇따른 지연운행에 SNS를 통해 ‘설상가상이 아니라 '설상지하철상'이라고 해야 하나?’ ‘1호선 눈 오면 꼭 이런다’ ‘대선주자들 모두 1호선 1년 간 태워야해’ 등의 글을 올리며 불만을 쏟아냈다.

서울지하철 1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고장으로 '설상지하철상'으로 시작한 ‘대한설란’이다.

박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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