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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엔딩곡, 언제 봐도 뭉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2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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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JTBC ‘뉴스룸’ 엔딩곡의 주인공이 됐다. 19일 전파를 탄 ‘뉴스룸’은 평소와 달리 빙상을 찾은 김연아의 모습을 영상으로 내보내는 것으로 엔딩곡을 대신했다.

뉴스룸 엔딩을 장식한 김연아는 아무도 없는 빙상장에서 홀로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뉴스룸은 “평창올림픽 홍보를 위해 다시 빙상장을 찾은 김연아”라는 자막과 함께 “비록 나라는 어지럽지만 그래도 우린 한때 이런 선수를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라는 멘트를 덧붙여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사진=JTBC 방송캡처]

시국이 어수선하니 마음마저 울적해져서일까. 별다를 것도 없어 보이는 김연아의 영상이 묘한 감동을 선사해줬다. 사실 언제 보아도 가슴 뭉클한 김연아의 연기다. 뉴스룸 엔딩곡을 대신해 스케이트를 신고 등장한 김연아의 모습이 앞선 감동 무대들을 곱씹게 했다.

‘환상적’이라는 말로 수식되는 무결점 무대에 묘한 울림을 안기는 먹먹함까지, 김연아의 연기는 무엇을 상상하든 항상 그 이상을 보여줬다. 완벽한 4분간의 무대, 이는 세계를 배경으로 했을 때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로 다가오며 김연아를 레전드로 등극시켰다.

뉴스룸 엔딩의 깜짝 등장이 여전한 감동으로 남아있는 공연 하나를 돌아보게 했다. 김연아의 눈물이 더해지며 한층 감동 지수를 배가시켰던 공연이었다. 명불허전을 증명한 김연아의 공연은 2012년 5월 열린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을 통해 선사됐다. 김연아 외에도 전 세계 내로라하는 피겨 선수들이 총출동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던 이날의 무대에 김연아의 눈물이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날 김연아는 1부 무대에서 팝가수 마이클 부블레의 ‘올 오브미(All of Me)'에 맞춘 안무를 선보였다. 약 9개월 만에 공연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한 김연아는 아껴뒀던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발산하며 무결점 연기를 완성했다.

이날의 백미는 아델(ADELE)의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로 장식됐다. 연보라 빛의 드레스를 입고 노래에 맞춰 세련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김연아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시선을 압도당했다. 몽환적인 느낌의 조명 아래에서 고혹적인 표정으로 우아미를 발산하는 김연아의 모습은 또 한 번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게 했다.

섬세한 손끝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김연아의 연기는 사회자로 하여금 “김연아의 연기 중간에 어떠한 멘트를 붙이는 것 자체가 불경스럽게 여겨질 정도였다”라며 감탄하게 할 만큼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노래의 잔잔한 선율과 함께 마치 물결이 일듯 부드럽게 일렁거렸던 김연아의 두 번째 무대, 이는 공연 중간중간 선보인 무결점 스핀과 함께 잔잔한 감동의 파도를 만들었다. 특히 김연아의 연기를 감상한 관객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내며 감동을 배가시켰다. 김연아 역시 관객의 뜨거운 호응에 벅찬 감격을 만끽한 걸까, 아니면 스스로도 자신의 완벽한 무대에 환희를 느꼈던 걸까. 공연이 끝난 뒤 김연아는 왈칵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빙상을 벗어난 이후에도 여전히 핫한 행보를 걷고 있는 김연아다. 뉴스룸 엔딩곡을 대신해 등장한 김연아의 모습에 그녀가 선사한 감동의 요모조모가 새삼 되짚어지고 있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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