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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문재인, K-TV 협공....."편향성 해소해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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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kbs 방송 출연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오는 25일 방송이 예고된 kbs1 TV의 신년기획 좌담 프로그램 '대선주자에게 듣는다'에 출연하려던 계획을 돌연 취소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문재인 kbs 출연 거부 시사는 해당 방송사와 황교익씨 간 벌어지고 있는 방송 출연자 솎아내기 논쟁의 연장선에 있다. 다시 말해 황교익 문재인 협공 작전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논란의 내용인 즉,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에 가입해 활동했다는 이유로 kbs로부터 출연 불가 조치를 당한 것이 온당치 않다는 것이다.

 

황교익씨는 문재인 전 대표 지지 모임인 '더불어포럼' 공동대표를 맡았다는 이유로 kbs1 TV의 '아침마당' 출연을 거부당했다.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엄정중립을 지키기 위해"라는 명분으로 황교익씨의 출연이 불가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를 두고 방송사가 사실상 내부적으로 블랙리스트를 짜놓고 적용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당사자인 황교익씨는 "원로 배우인 송해씨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출연을 거부당하지 않고 있다."며 '송해 원칙'이 옳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도 동일하게 '송해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익씨의 주장은 곧 정치적 발언이나 활동을 이유로 방송 출연 여부가 편파적으로 결정돼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문재인 kbs 출연 거부 시사는 그같은 논란의 와중에 발표됐다. 문재인 전 대표 측 대변인을 맡고 있는 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20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kbs 출연 거부 의사를 공개했다. 황교익 문재인 두 사람 모두가 아예 해당 방송사 출연을 거부하겠다는 뜻이다.  

김경수 의원은 "kbs 제작진은 엄정 중립을 위해 여야 없이 적용하는 원칙을 말했다."면서 "하지만 지금 kbs에는 과거에 특정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한 이들이 출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헌법이 누구나 자유롭게 정치적 견해를 밝히도록 보장하고 있음을 들어 "kbs의 해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경수 의원은 또 황교익씨가 참여한 포럼은 선거운동 조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더구나 문재인 전 대표는 출마가 예상되는 잠재적 대권 주자 중 한 명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수 의원은 이어 누구를 좋아하고 지자한다는 이유만으로 방송 출연에 제약이 가해진다면 그 것은 '블랙리스트' 운영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그같은 논리를 앞세우며 kbs를 향해 납득할 만한 조치를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그러지 않으면 문재인 전 대표의 kbs 출연 거부도 불사하겠다는게 문 전 대표 측의 입장이다. 황교익 문재인 협공이 끝내 방송 파행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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