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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만반의 준비를 마쳤건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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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이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김민종은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잠시 자리를 비운 한혜진을 대신해 MC석에 앉았다. 불혹을 훌쩍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노총각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김민종이다. 역시나 ‘독한’ 미우새 엄마들의 입담이 김민종을 진땀빼게 했다.

김민종의 신고식은 “인물만 훤하면 뭘 하냐. 장가도 못가는데”라는 김건모 어머니의 독설에서부터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김민종은 “민종이 형은 그렇게 글래머러스한 여자를 좋아하더라”는 서장훈의 폭로에도 연신 진땀을 흘려야 했다. 나이 어린 여자를 좋아한다는 서장훈의 돌발 폭로에서부터 “네 나이를 생각해야지”로 이어지는 토니안 어머니의 따끈한 충고도 김민종을 안절부절 못하게 하긴 마찬가지였다.

[사진=SBS 방송캡처]

쏟아지는 화살에 몸둘 바를 모르던 김민종은 “또 썸 타냐. 이 형 썸 엄청 자주 탄다”는 서장훈의 폭로와 “이제 몸 생각해서 술 좀 줄여라. 여자친구 어머니한테 너무 자주 인사시키지도 마라. 어머니 상심하신다”는 김건모 어머니의 충고로 완벽히 넉다운됐다.

우수수 내리꽂혔던 잔소리가 무색하게도 김민종은 꽤나 준비된 신랑감이다. 마치 모델하우스를 연상시켰던 김민종의 보금자리는 딱 하나 ‘아내’의 빈자리만 비워둔 채 상시 대기중이었다.

김민종의 보금자리가 공개된 건 2013년 10월 방송된 SBS ‘좋은 아침’을 통해서다. 이날 김민종은 42년 만에 처음으로 내 집을 장만했다고 털어놓으며 자신의 보금자리를 아낌없이 공개했다.

앞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게스트로 초대된 김민종은 어머니의 권유로 독립을 결정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긴 아들이 못내 마음에 걸린 어머니는 막내아들의 독립을 먼저 권했고 이에 김민종은 기다렸다는 듯 분가를 결심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특히 김민종은 이대로 가다가는 평생 장가도 못갈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가 독립을 결정하는데 촉진제가 됐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김민종의 집공개는 신혼집 공개의 예고편 정도 됐던 셈이다. 처음으로 자기 손으로 직접 꾸민 김민종의 싱글 하우스, 그곳에서 묻어나온 남자의 향기는 김민종이 준비된 신랑감임을 증명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김민종의 집은 탁 트인 전면 창으로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거실이 가장 먼저 시선을 잡아끌었다. 건축가 양진석의 진두지휘 아래 김민종까지 인테리어에 적극 의견을 보탰다는 이곳은 뭐 하나 나무랄 데 없는 전망을 자랑하며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샀다.

무엇보다 시선을 집중시킨 건 먼지 하나 없는 깔끔함이었다. “이집은 김민종이다. 수납 잘 하고 깔끔하고 매너 있는 김민종을 닮았다”는 양진석의 설명대로 김민종의 집 곳곳에서 묻어난 청결한 느낌은 꽤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화이트 톤에 블랙으로 포인트를 가미한 김민종 집의 인테리어는 최대한의 장식을 자제한 담백한 느낌과 함께 또 한 번 김민종의 성격을 짐작케 했다.

집에서 묻어난 깔끔함은 김민종의 드레스룸에서도 어김없이 확인됐다. 종류별로 가지런하게 개켜져 있는 티셔츠들과 일정한 간격으로 깔끔하게 걸려 있는 슈트들은 김민종의 섬세한 성격을 짐작하게 했다. 올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와 먼지 한 톨 없어 보이는 청결함이 그저 방송용 콘셉트만은 아니었음이 드레스룸을 통해 확인된 대목이었다.

남부러울 것 없는 전망과 멋진 인테리어 여기에 나무랄 데 없는 깔끔함까지, 그야말로 만반의 준비를 갖춘 듯 보였던 김민종이다. 물론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날 김민종은 윤다훈, 김수로, 강인, 손지창, 김제동, 김보성 등의 절친들을 초대하며 수준급 살림 솜씨를 아낌없이 뽐냈다. 앞치마를 두르고 손님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민종의 분주한 모습은 그가 꽤나 가정적인 남자임을 짐작하게 하며 또 한 번 뭇 여심을 울렁이게 했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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