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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수입계란, 색깔이 이상하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2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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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 21일부터 미국산 수입계란이 국내 소비자들의 식탁에 올라가기 시작했다. 23일부터는 롯데마트 판매를 시작으로 국내 대형 할인점에서 미국산 수입계란 판매가 본격화된다. 미국산 수입계란의 가격은 30개 들이 한판에 8990원이다. 아직 국내산 물량을 확보중인 다른 대형 할인점의 국내산 판매가보다 비싼 가격이지만 소규모 유통업체를 기준으로 할 때는 국내산보다 1000원 정도 싼 가격이라고 한다.

미국산 수입계란은 대형 할인점 기준으로는 당분간 롯데마트에서만 판매된다. 이마트나 홈플러스 등 기타 대형 할인매장들은 아직 국내산 물량 확보에 문제가 없어 당분간 국내산 판매에만 치중한다.

그러나 계란 수급난이 장기화될 수밖에 없는 만큼 미국산 수입계란 판매 장소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판에 들어간 미국산 수입계란들은 생산일자가 이달 11일 또는 13일이다. 계란의 유통기한이 보통 45일인 점을 감안하면 미국산 수입계란은 다음달 말경까지 유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 측은 그러나 미국산 수입계란 유통기한을 보름 단축해 한달로 삼기로 했다. 수입계란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이 날부터 미국산 수입계란 시판을 시작한 롯데마트는 판매량을 1인당 한판으로 제한키로 했다. 단, 사업자의 경우 1인당 3판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미국산 수입계란이 흰색이라는 점 때문에 일부 국내 소비자들은 의아함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달걀 껍질 색만 다를 뿐 내용물의 성분은 동일하다는게 수입 당국의 설명이다.

달걀 껍질 색을 좌우하는 것은 닭의 털 색깔이다. 흰색 털을 가진 레그호온종은 흰색 계란(백란)을 낳는다. 반면 현재 국내 산란계 농장에서 주로 키워지고 있는 닭은 붉은 색 털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국내에선 그 동안 붉은 색의 계란(황란)이 널리 보급돼 왔다.

하지만 과거엔 우리나라에서도 흰색 레그호온종이 많았던 까닭에 흰색 계란이 널리 유통됐었다.

농축산 당국은 조류독감 유행으로 인해 발생한 국내 계란 파동은 향후 6개월 정도는 지나야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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