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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미, 안면마비는 다 옛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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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미가 반가운 근황을 알렸다. 남상미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연출 이재훈/제작 로고스필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화사한 미모를 뽐냈다.

오는 2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되는 ‘김과장’은 지방 조폭 회사에서 일하며 공금 ‘삥땅’의 달인이 된 김성룡이 우연히 국내 굴지의 유통 기업 경리과로 입사하며 위기에 처한 회사를 살려내는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사진=MBC 방송캡처]

남상미는 극 중에서 남궁민, 이준호와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출산 후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게 되는 남상미는 출산 전과 변함없이 우월한 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남상미의 화사한 미소가 행복한 근황을 엿보게 했다. 한때 드라마 속에서 우울한 결혼생활을 경험하며 안면마비 증상까지 초래됐던 남상미다. 하지만 현실의 결혼생활은 그저 핑크빛인 모양이다.

안면마비라는 아찔한 경험이 고백된 건 2013년 9월 방송된 SBS ‘좋은 아침’을 통해서다. 이날 남상미는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지훈과 함께 출연해 드라마에 관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중 인물 ‘송지혜’를 연기했던 남상미는 재벌가 자제 태욱(김지훈 분)과 결혼해 호된 시집살이를 경험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에 남상미는 드라마 속 혹독한 시집살이를 언급하며 “한번은 드라마 촬영 후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왼쪽 얼굴부터 안면마비가 왔다”고 고백해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안면마비까지 불러온 문제의 장면은 극중 시어머니 윤소정과 함께 하는 신에서 확인됐다. 변변치 않은 집안이라 업신여기며 평소에도 지혜를 못마땅해 하던 시모 정숙(윤소정 분)이 극중 남상미에게 “하여간 집안에 사람이 잘 들어와야 된다는데 어떻게 너 들어오면서부터 우리 집에 이렇게 바람 잘 날이 없니? 어우 짜증나 정말!”이라며 폭언을 퍼붓는 장면이 발단이었다.

해당 장면을 촬영한 남상미는 돌연 몸에 이상 징후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결국 문제의 장면을 촬영한 다음 병원을 찾은 남상미는 안면마비를 진단받았다.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느낀 극도의 스트레스가 원인이었다.

실제 ‘결혼의 여신’ 촬영 현장은 꽤나 유쾌하다는 게 남상미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드라마 속에서 더없이 우울한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던 남상미는 감독의 ‘큐’ 사인이 들어가면서부터 누구보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러한 남상미의 고백은 “진짜 송지혜 같은 사람이 있다면 답이 없을 것 같다. 찾아가서 위로해드리고 싶다”는 말로 마무리 됐다.

‘결혼의 여신’ 애청자들이 남상미의 안면마비 고백에 적잖이 공감했다. 각기 다른 개성과 이상을 가진 세 여성이 결혼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 여자들의 현주소를 꼬집은 ‘결혼의 여신’은 극중 남상미를 통해 이상을 접고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가는 대다수 여성들을 적나라하게 풍자했다.

모질다 못해 독하기까지 한 시모 앞에서 죽은 듯이 순응하다 결국 탈진으로 병원신세를 져야 했던 극중 남상미의 모습은 캐릭터의 비련함을 극대화하며 주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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