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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공익, 거두절미하고 성실히 임하길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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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규현이 공익근무 판정을 받았다. 규현은 2017년 내에 입영이 예정돼 있다.

최근 규현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몇몇 누리꾼들은 과거의 교통사고가 규현의 군입대에 발목을 잡았으리라 추측하고 있는 상태다. 규현은 지난 2007년 4월,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함께 승합차를 타고 이동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서울 동작대교에서 반포대교 방향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차량이 전복되면서 발생한 사고였다.

[사진=MBC 방송캡처]

당시 규현은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가며 큰 부상을 입었다. 곧장 병원으로 옮겨진 규현은 골반뼈가 부러지고 가슴 부분이 심하게 압박되며 기흉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사고의 충격으로 나흘간 의식이 없었던 규현은 의사로부터 “가망이 없다”는 사형선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흘간의 혼수상태 후 기적적으로 깨어난 규현은 4개월의 입원 끝에 퇴원했다.

규현의 공익근무 판정이 한때 세간을 뒤숭숭하게 했던 공익근무 연예인들의 근무태만 논란을 돌아보게 했다. 지난 2012년 7월, 몇몇 공익근무 연예인의 근무태만이 누리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유승준 사례부터 시작해 유독 국방의 의무와 관련한 사안에서는 대중의 분노가 거세짐을 실감하고 있던 시기였다.

이로 인해 솔솔 불거진 공익근무 연예인들의 근무태만 논란 또한 정확한 사실 확인이 이루어지기 전부터 많은 누리꾼들로 하여금 매서운 칼날을 갈게 했다. 잊을만하면 불거져 나오는 공익근무 연예인의 대체 근무 논란, 분노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근무에 태만한 공익근무 연예인의 실명까지 거론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규현의 공익근무 판정으로 상기된 논란은 서울지방병무청 관계자가 “대체 복무자들의 복무행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특정 과의 연예인 A씨가 불성실한 근무태도를 보였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히면서부터 불거지기 시작됐다.

병무청이 밝힌 바에 따르면 연예인 A씨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모 구청 산하 도서관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었다. 하지만 그는 출근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근무 시간에 노트북으로 영화를 다운받아 감상하는 등 근무 중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왔다는 게 병무청의 설명이었다.

이에 주민의 제보를 받은 병무청은 A씨가 근무하고 있는 과에 불시 점검을 나갔으나 공교롭게도 그가 당일 병가를 내고 자리를 비운 통에 조사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병무청 관계자는 “현재 해당과에서 계속 조사 중이다. 아직 특별히 확인 된 것은 없다. 조만간 해당 내용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는 말로 입장발표를 대신했다.

규현의 공익근무 판정으로 상기된 우울한 뉴스에 많은 누리꾼들이 충격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연히 누리꾼들의 관심은 ‘연예인 A’가 누구냐로 모아졌다. 실제로 당시 누리꾼들이 추려낸 근무태만 공익근무 연예인 후보는 적지 않았다.

급기야는 “A씨는 드라마의 주연급으로 활동했으며 노래 실력도 뛰어나 각종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는 다소 구체적 정보까지 더해졌다. 이에 네티즌 수사대들은 논란이 불거진 당시 공익근무 중이었던 연예인들을 하나하나 나열하며 조건에 부합하는 이를 찾고자 분주히 움직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논란에 대한 누리꾼들의 민감한 태도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병무청의 조사 결과도 제대로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연예인을 향해 무분별한 비난을 쏟아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이들의 목소리였다. 또한 해당 연예인이 근무했던 구청의 관계자 또한 “주민들이 연예인 A씨에 대해 민원을 제기한 것은 맞다. 하지만 병무청은 연예인 A씨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근무 태만이 있는지 살피고 돌아간 것뿐이다”라고 말하며 다소 과장된 보도 내용에 황당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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