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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첫방, 여길 봐도 명품 저길 봐도 명품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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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주연의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빛이 일기’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26일, ‘사임당’은 1회와 2회가 연이어 방송되며 스토리가 휘몰아쳤다.

이영애는 ‘사임당’ 속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 역을 소화했다. ‘사임당’의 이영애는 지극히 현모양처였으며 누구에게나 사랑스러운 여자였다. 남편 정민석(이해영 분)의 차가운 반응에도 불구하고 화사하게 웃기만 했던 ‘사임당’ 속 이영애는 시어머니 김정희(김해숙 분)에게도 깍듯했다.

[사진=SBS 방송캡처]

하지만 ‘사임당’ 속 이영애의 현실은 그리 녹록치 못했다. 시간강사로 동분서주하며 전임 교수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그녀는 지도교수 민정학(최종학 분)에게 내쳐지며 시간강사 자리마저 박탈당했다. 설상가상 남편은 빚더미를 남기고 도망자 신세로 전락했으며 ‘사임당’ 속 이영애는 집으로 들이닥친 채무자들에게 머리채를 잡혔다.

가장 최악의 현실에 직면했을 때 타임슬립이 시작됐다. 짙은 안개로 인해 교통사고가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사임당’ 속 이영애는 정신을 잃고 과거로 향했다. 그저 꿈을 꾼 줄만 알았던 이영애는 꿈 속에서의 상처가 현실의 자신에게도 남아 있음을 발견하고 ‘사임당’과 자신의 연결고리를 직감했다.

“역시 이영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에 충분했다. 몰아치는 스토리의 폭풍우 속에서도 ‘사임당’ 속 이영애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비단 이영애 뿐일까.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송승헌의 연기 변신도 ‘사임당’을 가득 채웠다. 지금까지 송승헌에게 사극은 다소 낯선 장르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사임당’을 통해 불꽃같은 삶을 산 ‘조선판 개츠비’ 이겸을 연기한 송승헌은 기존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여심 사냥에 나섰다.

‘사임당’을 풍성하게 만든 명품 활약은 또 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타임슬립 드라마답게 스토리 전반에 걸쳐진 방대한 스케일은 곳곳에 포진해 있는 명품 조연들의 열연으로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사임당’ 속 이영애가 과거로 돌아간 순간 등장한 신예 박혜수와 양세종도 제대로 한 몫을 했다. 두 사람은 ‘사임당’ 첫방을 통해 어린 사임당과 어린 이겸으로 분해 풋풋한 첫사랑의 시작을 예고했다. 특히 주목할만한 배우 양세종은 현대를 사는 이영애의 조력자 한상현으로도 분하며 1인2역을 소화했다.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이 인상적인 양세종은 추후 스토리에서도 이영애의 곁을 지키며 사임당의 일기와 금강산도에 얽힌 진실을 함께 추적해 나갈 예정이다.

‘사임당’을 장식한 명품 조연은 이게 다가 아니다. ‘사임당’ 첫방에서는 이겸과 대립관계를 이루는 민치형 역의 최철호와 치형의 부인 휘음당 최씨 역의 오윤아가 등장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하며 날 선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두 배우의 열연에 시청자들이 연신 시선을 집중했다.

여기에 사임당의 아버지이자 문신 신명화 역에 최일화가, 남편 이원수 역으로 윤다훈이, 서지윤의 시어머니 역에 김해숙이, 한국미술사학회장인 민정학 역의 최종환이, 선관장 역으로는 김미경이 캐스팅되며 ‘사임당’ 곳곳에 자리를 잡았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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