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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집, 외로워도 슬퍼도 홀로가 좋은 스타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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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KBS2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신드롬맨-나만 그런가?'에서는 정용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드롬맨'은 심리학 전문가들이 스타의 사생활을 분석하는 심리 토크쇼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감 100%의 로그아웃 신드롬이 공개됐다. 정용화는 사교적이고 밝은 캐릭터와 달리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스케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정용화는 휴대폰을 저 멀리 둔 채 홀로 TV를 보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했다.

[사진=KBS 방송캡처]

평소 금색을 좋아해 집안 곳곳을 황금색 소품들로 가득 채운 정용화,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수준급 뷰는 정용화의 집에 연신 시선을 집중하게 했다.

하지만 한 번 로그아웃된 정용화의 라이프스타일은 독특한 느낌의 집을 압도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만나자는 친구의 말에 스케줄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약속을 잡자는 친구에게 영 시원찮은 반응을 내보였던 정용화다. 집에 있을 땐 휴대전화마저 자신을 속박하는 것 같아 보질 않는다는 정용화의 고백은 그 역시 전형적인 ‘집돌이’임을 확인시켜주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정용화와 같이 여가시간의 대부분을 집에서 홀로 보내는 이들을 가리켜 '집순이' 혹은 '집돌이'라 부른다. 대중의 눈에 비친 활기찬 모습과는 달리 일과가 끝난 후에는 집에만 있는 것을 좋아하는 내향적인 성향의 스타들, 왠지 친근하게 다가오는 자타칭 '집요정' 스타들에는 정용화 외에 또 누가 있을까.

래드벨벳 아이린도 정용화 못지않은 집순이다. 과거 On Style '채널 소시'에 등장한 아이린은 “혼자 있을 때 주로 뭘하고 지내냐”는 질문에 "다림질을 하거나 빨래를 한다. 옷에서 향기가 나는 게 너무 좋다"고 답하며 남다른 집순이 면모를 뽐낸 바 있다.

한류스타 박해진도 정용화에 버금가는 집돌이다. 스스로 집돌이임을 쿨하게 인정했던 박해진은 "촬영 등의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거의 집에만 있는다. 또 술을 마시기보다는 취미생활로 마음을 달래는 스타일이다"라며 남다른 취미 생활을 고백했다. 실제로 박해진이 주로 즐기는 활동은 운동화 수집이나 로봇 조립 등의 소소한 일상이다.

정용화 집 공개로 상기된 연예계 대표 집순이로는 소녀시대 태연도 빼놓을 수 없다. 태연은 팬들로부터 일찍이 집요정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혼자 놀기의 고수다. 지금까지 알려진 태연의 홀로 취미는 네일아트와 그림 그리기 등이다. 특히 태연은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는 집에서 혼자 노는 걸 정말 좋아한다. 만약 내가 가수가 안 됐다면 파워 블로거가 됐을 것이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배우 박민영도 정용화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하다. 박민영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누가 뭐래도 정말 집순이다. 집에서는 할 게 너무나 많다. 그래서 그런지 집에 혼자 있어도 심심하지가 않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박민영은 "내가 커피를 정말 좋아해서 직접 콩도 산다. 꽃도 좋아해서 고속터미널 꽃시장에도 자주 가는 편이다. 요리도 좋아하는데 최근에는 베이킹 재료까지 사다 놨다. 집에 있으면 강아지랑 놀아줘야 하고 책도 봐야 하고 영화도 봐야 한다"라며 혼자 놀기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방출하기도 했다.

에프엑스 크리스탈도 정용화 부럽지 않은 집순이 스타 중 하나다. 과거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한 엠버는 "크리스탈은 스케줄이 없을 때 집에만 있는다. 그래서 이젠크리스탈을 만나러 갈 때는 그냥 크리스탈의 집으로 간다. 그러고는 그냥 하루 종일 누워있는다"라며 크리스탈의 집순이 성향을 폭로했다.

이러한 크리스탈의 집순이 면모는 언니 제시카에 의해서도 폭로됐다. 제시카는 자신의 SNS에 "집순이 수정아 방에서 나와서 나랑 놀아줘. 언니 지금 거실이야. 오늘 불금이래"라는 글을 남기며 크리스탈의 집 사랑을 인증했다.

배우 정우도 만만치 않은 집돌이다. 정우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어딜 가더라도 그냥 숙소에 가만히 들어앉아 있는 편이다. 좀 재미없게 들리겠지만 연말이나 신년에도 집에 있는 게 더 좋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정우는 "집에 있을 때는 남들처럼 텔레비전 보면서 라면도 먹고 심심하면 책도 읽는다. 치킨에 맥주를 먹을 때도 있다. 설령 여행을 갔더라도 적당히 바람만 쐬면 그만이다. 보통은 시나리오나 책을 읽으면서 숙소 안에 가만히 있는다"라며 정용화 부럽지 않은 집돌이 면모를 확인시켰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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