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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기자회견서 깜짝 멘트 나올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3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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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31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갖는다. 장소는 서울 마포구에 마련된 자신의 사무실이다. 반기문 기자회견의 주제는 개헌에 대한 입장인 것으로 예상된다. 반기문 전 총장 측 인사들은 혹시 입당과 관련한 회견이 아닌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들이 쇄도하자 손사래를 치며 이를 부인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반기문 기자회견과 관련, 측근 인사들은 그동안 반 전 총장이 거론해온 분권형 대통령제에 대해 보다 소상히 그 내용을 설명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여러 사람들과 가졌던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등을 차례로 만났다.

반기문 전 총장은 그러나 박지원 대표로부터 다소 냉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대표는 반기문 전 총장과의 회동 이후 기자들에게 "귀국 후 일련의 발언 및 행동들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며 "지금으로서는 함께 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박지원 대표는 그 이전에도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해 "셔터를 내렸다."고 말한 바 있다. 물론 "정치는 생물인 만큼 셔터가 올라갈 수도 있다."고 여운을 남기긴 했지만 박지원 대표는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해 여전히 시큰둥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뤄지는 반기문 기자회견인 만큼 당연히 정치권이나 유권자들의 관심은 그의 행선지가 어디일지에 모아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반기문 기자회견에서 쏟아질 질문도 개헌에 대한 것보다는 향후 정치적 행보 쪽에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반기문 전 총장은 새누리당 입당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같은 생각은 박지원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반기문 전 총장의 최종 선택은 신당 창당 또는 바른정당 및 국민의당 입당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결국 이에 대한 질문이 반기문 기자회견에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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