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화와 마동석의 러브라인은 이상무였다. 연인 마동석의 깜짝 응원으로 감격에 겨운 듯 눈물을 훔친 예정화, 이로써 ‘마요미’ 마동석의 매력에 ‘로맨티스트’ 하나가 더 추가됐다.
알고 보면 마동석의 매력도 참 여러 가지 색이다. 때론 불의를 보면 물불 가리지 않고 주먹부터 나가는 열혈남으로, 때론 연쇄살인마의 섬뜩한 눈빛에도 아랑곳없이 주먹과 말발로 상대를 제압하는 터프가이로, 때론 거칠고 투박하지만 인간미 뚝뚝 묻어나는 정의의 사도로, 영화 속에서 보여진 마동석의 매력은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그렇다면 연인 예정화와 함께 있는 마동석은 또 어떤 색깔일까. 일찍이 짐작은 했지만 예정화를 대하는 마동석의 말투에서 꿀이 듬뿍 묻어나왔다.
오는 1일 전파를 탈 MBC '라디오스타'는 '위기탈출 넘버5' 특집으로 꾸며지며 예정화 외에도 최은경, 김나영, 황보, 김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마동석과의 깜짝 전화 연결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능 출연이 그리 잦지 않은 마동석이 연인 예정화를 응원하기 위해 제작진과의 전화 연결에 흔쾌히 응했다는 게 관계자의 귀띔이다. 라스 제작진은 마동석이 전화 연결 후 "우리 정화씨 잘하고 있어요?"라는 달달한 말투로 첫마디를 건넨 뒤 이어 "정화야! 힘내"라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귀띔했다.
촬영 중이었을 연인이 짬을 내 응원의 전화를 한 사실에 감동받은 예정화는 끝내 눈시울을 붉히며 마동석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예정화는 연인 마동석과 식성부터 시작해 심지어 패션 테러리스트 면모까지 똑 닮았다고 고백하며 열혈 사랑꾼을 자처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때 마동석이 출중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유학파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뿌린 바 있다. 2014년 11월 2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남심여심을 흔들어놓은 대한민국 핫가이’를 주제로 마동석의 요모조모가 파헤쳐졌다.
이날 허지웅은 “마동석의 여러 이력을 보고 있으면 진심으로 놀란다”는 말로 서두를 떼며 마동석의 반전 과거를 줄줄 읊었다. 허지웅의 설명에 따르면 마동석은 콜럼버스 주립대학 체육학과 출신으로 사회에 진출한 후 수년간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했다. 유학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준급 영어 실력을 겸비한 마동석은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하던 시절 미국 이종격투기 선수 마크 콜먼의 전담 트레이닝을 담당했을만큼 실력파 운동광이었다.
실제로 마동석의 ‘케어’를 받은 마크 콜먼은 1996년 UFC 10토너먼트 챔피언, NCAA 챔피언을 섭렵한 이종격투기 선수다. 이후에도 마크 콜먼은 UFC 초대 헤비급 챔피언, 프라이드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등 여러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러한 마동석의 반전 과거는 지금과는 사뭇 다른 비주얼의 과거 사진으로도 한 차례 인증됐다. 슬림한 바디라인에 복근을 새기고 앳된 비주얼로 카메라를 응시하던 사진 속 ‘젊은 마동석’의 모습은 또 하나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김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