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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재현, 이래도 혼자 살 거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0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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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tvN에서는 구혜선 안재현의 알콩달콩 ‘신혼일기’가 전파를 탔다. 강원도 인제의 호젓한 산골마을에서 빨간지붕 집에 보금자리를 틀고 본격 신혼살림을 시작한 구혜선 안재현의 모습은 마치 한 편의 동화를 보는 듯 평화롭기만 했다. 구혜선 안재현의 소소하지만 꿀떨어지는 일상이 ‘신혼일기’를 본격 결혼장려 예능으로 등극시켰다.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20~30대 직장인 남녀 1000명 가운데 6명은 자신을 독신주의라 소개했다. 이들은 추후에도 결혼계획이 없다고 답하며 철저한 홀로 삶을 지향했다.

[사진=tvN 방송캡처]

실제로 구혜선 안재현에 반하는 선택을 하며 그것에서 즐거움을 찾는 이들이 심심찮게 발견된다. 지난 2015년 10월,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사회 곳곳에 1인 가구가 급격한 증가추세에 있다. 이와 더불어 사회 곳곳의 콘텐츠도 1인 가구를 주요 소비층으로 인식해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 중이다.

구혜선 안재현의 일상이 제 아무리 달달했다 한들 사회는 여전히 1인 가구가 강세다. 1990년에는 100명 중 9명에 불과했던 국내 1인 가구가 지난 2013년이 되면서 100명 중 25.9명으로 훌쩍 늘었다. 이들 1인 가구 구성원의 대부분은 20대와 30대 그리고 40대다.

“혼자 살면 대체 무슨 재미?”라고 반문할 필요도 없다. 서로의 눈만 바라봐도 까르르 웃음이 났던 구혜선 안재현과 달리 ‘홀로 삶’을 선택한 1인 가구도 나름의 재미와 맛이 존재하는 까닭이다. 실제로 사회 곳곳에서 1인 가구와 나홀로족을 겨냥한 맞춤형 문화서비스와 콘텐츠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일찍이 1인 가구는 ‘솔로이코노미’ 혹은 ‘싱글슈머’ 등의 신조어까지 양산하며 새로운 소비주체로 자리매김했다.

구혜선 안재현과 같은 신혼부부가 ‘절약’을 모토로 삼는다면 1인 가구는 ‘즐김’을 모토로 삼을지 모른다. ‘이왕 혼자를 선택한 인생 보다 즐기면 살자’를 주 모토로 삼는다고 표현해도 될까. 실제 통계청이 밝힌 1인 가구 콘텐츠 및 소비성향은 2015년 기준 80.5%에 달했다. 이는 전체 가구(73.6%)보다 6.9%P 높은 수치다. 이미 사회의 주소비층으로 등극한 1인 가구, 이에 소비재 시장은 이들의 통 큰 씀씀이를 겨냥해 1인용 가전과 가구, 간편식 등을 야심차게 출시했다.

이제 우리 사회에서 1인 가구의 삶도 더 이상 외롭고 서글프지만은 않다. 눈을 돌리면 홀로 즐길 수 있는 거리가 넘쳐나는 요즘이다. 하지만 구혜선 안재현의 일상을 보노라면 이야기가 다소 달라질지 모른다. 가뜩이나 옆구리 시린 계절, ‘역시 혼자 보단 둘이 좋구나’를 실감케 한 구혜선 안재현의 ‘신혼일기’였다.

이제 막 신혼 9개월 차, 여전히 서로를 바라보는 눈에서 하트가 흘러넘쳤던 구혜선 안재현 부부다. 이날의 ‘신혼일기’는 첫만남을 회상하는 구혜선 안재현의 모습에서부터 서막을 열었다.

이날 구혜선 "드라마를 찍기 위해 처음 안재현을 봤을 때 엄청 어릴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오해를 할 만했다. 첫 만남에서 안재현이 날 너무 뚫어지게 쳐다보더라. 정말 민망할 정도였다"는 말로 안재현과의 첫만남을 돌아봤다.

이에 안재현은 "구혜선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내 눈은 너무 하트였다. 정말 예쁘더라. 원래 난 감정을 못 숨긴다. 그때부터 늘 구혜선의 옆에 가 있었다"며 화답했다.

이러한 고백은 첫키스의 순간을 고백하는 대목에서 달달함의 정점을 찍었다. 안재현은 "사실 첫 키스는 구혜선의 차에서 했다. 키스신 있는 날이었는데 구혜선이 날 자기 차로 부르더라. 내가 차에 타자마자 구혜선이 먼저 키스를 했다. 그래서 내가 '미쳤나 봐. 미쳤나 봐'하면서 차에서 나왔다. 정말 판타스틱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구혜선은 요리를 준비하는 안재현 몰래 그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신혼의 재미를 만끽했다. 앞서 자신이 좋아하는 냉이꽃을 차 트렁크에 가득 채우는 것으로 프러포즈를 대신했던 안재현, 그를 위해 구혜선은 안재현이 좋아하는 과자를 트렁크에 채운 뒤 그를 함박웃음 짓게 했다.

꿀이 묻어났던 구혜선 안재현의 ‘신혼일기’는 "구혜선과 결혼한 후에는 당신의 여보로 살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 결혼하기 전에 내 인생이 안재현 그 자체였다면 결혼하고 난 후에는 구혜선의 남편으로만 살고 싶다. 내가 원하는 러브스토리는 지금부터다. 지금 이순간 딱 결혼해서부터다"라는 안재현의 달달한 고백을 끝으로 첫방송을 마무리했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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