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죽음의 백조, 또 올까?....새달 방한 유력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06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지도부가 이름만 들어도 오금이 저릴 정도로 두려워 한다는 전략폭격기 '죽음의 백조'가 다음달 다시 한번 한반도 상공을 누빌 것으로 보인다. 3월에 열릴 한미 연합훈련에 미국의 대표적 전략자산 중 하나인 B1-B(일명 '죽음의 백조')가 폭격기 3종 세트를 구성하는 B-52, B-2와 함께 훈련에 참가할 것이 유력시된다는 얘기다. 국방부는 최근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양국이 다음달 한미 연합훈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죽음의 백조 등을 포함하는 전략자산은 미국이 보유한 다양한 무기 중에서도 핵무기를 탑재하고 있거나 정밀타격이 가능한 무기, 그리고 미사일 방어체계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한마디로 말해 미국 군사력의 근간을 이루는 수단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은 한반도 상황이 심각한 위기 국면에 처할 때면 항공모함 전단 등 전략자산 일부를 일시적으로 한반도 주변에 배치하곤 했다. 지난해 북한의 5차 핵실험 때는 '죽음의 백조'가 한반도 상공을 두 차례 비행한 바 있다.

전략자산의 한반도 배치는 현재 한미 양국간의 국방 현안 중 하나로 떠올라 있다. 한국은 미국 측에 전략자산의 상시배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한국으로서는 핵무장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가장 믿을만한 수단이 미군의 전략자산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괌에 배치된 미군의 전략자산이면 한반도 방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은 대신 북한의 도발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느낄 때마다 '죽음의 백조'와 같은 전략자산을 한반도에서 전개하는 방식을 구사하고 있다.

다음달의 한미 연합훈련 때 '죽음의 백조' 등이 참가한다면, 이는 최근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국 측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미국의 3대 폭격기 중에서도 가장 속도가 빠른 '죽음의 백조'는 최대 속도가 음속의 1.25배에 달한다. 괌의 미군기지에서 이륙해 한반도 상공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정도다. '죽음의 백조'는 정밀직격탄과 공대지 정밀유도폭탄 등 56t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다.  

김민성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