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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종 결혼, 계보를 잇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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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쌍의 아나운서 커플이 탄생했다. 지난 5년간 입이 근질거려 어찌 참았을까. 알 만한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까맣게 몰랐던 조우종과 정다은 아나운서의 열애가 마침내 결혼이란 알찬 결실을 맺게 됐다.

조우종의 결혼이 예고된 건 지난 4일이다. 이날 JTBC ‘아는 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한 조우종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라는 멤버들의 짓궂은 물음에 “여자친구가 있다. 일반인은 아니다. 내가 프리 선언으로 고민할 때 여자친구가 곁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답하며 열애 사실을 깜짝 오픈했다.

[사진=MBC 방송캡처]
[사진=KBS 방송캡처]

얼마 지나지 않아 조우종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인의 정체가 드러났다. 6일, 다수의 매체는 “조우종과 KBS 정다은 아나운서가 5년째 교제 중이다”라고 보도하며 두 사람의 이름을 실검에 올렸다.

알고 보니 KBS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조우종과 정다은 아나운서다.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조우종의 그녀’가 KBS에 있으리라고 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조우종과 정다은 아나운서의 열애 공개는 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더한 놀라움으로 바뀌었다. 두 사람은 오는 3월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고 고백하며 팬들을 두 번 놀라게 했기 때문이다.

조우종과 정다은 아나운서의 결혼식은 오는 3월 중순경 치러질 예정이다. 조우종 측은 “정다은 아나운서와는 KBS 아나운서 선후배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진지하게 교제해왔다. 오랜 시간 우리는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하며 사랑을 지켰다. 이제 서로를 향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어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결혼은 꽤 오래 전부터 조용히 준비해 왔다”라는 말로 정다은 아나운서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조우종의 그녀’에서 금세 ‘조우종의 예비신부’가 된 정다은 아나운서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출신으로 지난 2008년 34기 K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정다은 아나운서는 '도전 골든벨', '굿모닝 대한민국', '상쾌한 아침', '생생정보', '비바 K리그' 등을 진행했으며 현재 매주 토요일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고정 출연 중이다.

이로써 조우종과 정다은 아나운서가 연예계 아나운서 커플 리스트에 이름을 새기게 됐다. 조우종 정다은 아나운서에 앞서 부부의 연을 맺으며 계보를 이은 아나운서 커플에는 또 누가 있을까.

지난해 10월, KBS 조충현 아나운서와 김민정 아나운서가 사내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KBS 입사 동기로 만나 5년간 교제해온 두 사람의 결혼에 팬들도 제 일처럼 기뻐했다. 결혼 발표 전 한 차례의 열애설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던 조충현 아나운서는 KBS2 ‘연예가 중계’를 통해 “상황이 상황인지라 ‘연예가중계’ 식구들과 아나운서실 식구들에게도 열애 사실을 말씀 못 드렸다. 지난 5년의 시간 동안 잘 만난 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어디 이뿐일까. 조우종과 정다은 아나운서에 앞서 웨딩마치를 올린 김정근 MBC 아나운서와 이지애 전 KBS 아나운서도 대표적인 아나운서 커플이다. 비록 서로 다른 방송사에 몸을 담았던 두 사람은 잦은 만남 끝에 서로를 향한 호감을 싹틔운 뒤 마침내 결혼이란 알찬 열매를 맺었다.

조우종과 정다은 아나운서에게 바통을 넘긴 이들을 하나하나 나열해 보자면 이들 리스트의 가장 꼭대기에 자리하는 이가 있다. 바로 ‘KBS 아나운서 1호 커플’로 유명한 손범수 진양혜 부부다. 과거 1년 반 동안 아무도 모르게 비밀 연애를 이어온 두 사람은 지난 1994년 웨딩마치를 올리며 아나운서 커플의 계보를 열었다. 현재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는 손범수 진양혜 부부는 여전히 방송을 통해 천생연분을 자랑 중이다.

JTBC 손석희 앵커 또한 신현숙 전 MBC 아나운서와 결혼을 하며 아나운서 커플의 계보를 이었다. 입사 동기로 만난 두 사람은 1년 7개월간의 열애 끝에 1987년 결혼에 골인했다.

조우종과 정다은 아나운서에게 바통을 넘긴 커플로는 MBC 아나운서 출신 기자 전종환과 문지애 전 MBC 아나운서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김나진 MBC 아나운서와 김혜지 TBS 아나운서도 2014년 웨딩마치를 올리며 조우종과 정다은 아나운서에 앞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박지윤 전 KBS 아나운서와 최동석 KBS 아나운서, 프리랜서를 선언한 김일중 SBS 전 아나운서와 윤재희 YTN 아나운서도 조우종과 정다은 아나운서에 앞선 아나운서 커플들이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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