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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능력시험, 식史하면 누린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0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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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능력검증시험으로 ‘식사(史)’를 하면 누리는 혜택들아 많다. 정부, 공공기관이나 임용고시 등을 목표로 공부하는 취업준비생과 수험생들이 가산점까지 받을 수 있는 한국사 능력시험은 역사열풍 속에 2006년 첫 시행됐다. 한국사 능력시험을 시행하고 있는 국사편찬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치러진 34회 한국사 능력시험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문항 이의신청을 받은 뒤 이의심사회를 통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당초 발표했던 정답에서 수정된 답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치러진 새해 첫 한국사 능력시험 결과가 7일 발표됐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운영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웹사이트. [사진=국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7일 인증 합격자들이 발표된 가운데 올해 첫 한국사 능력시험 기회를 놓쳤다면 분기별로 한 번 치러지기 때문에 다음에 응시해야 하는데 35회 한국사 능력시험은 오는 5월 27일 치러진다. 오는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응시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8월 12일, 10월 28일 36,37회 한국사 능력시험이 예정돼 있다.

한국사 능력시험은 자격시험이 아니라 인증시험이다. 6개 인증 등급별로 연령이나 직업에 따른 응시 제한은 없다. 급수는 1급에서 6급까지 나뉘어 있으나 4회 험부터 1급과 2급은 고급으로, 5급과 6급은 초급으로 문제가 통합되고, 11회 시험부터 3급과 4급은 중급으로 문제가 합쳐져 시행되고 있다. 고급은 한국사 심화 과정으로 차원높은 역사 지식과 통합적 이해력, 분석력을 바탕으로 시대의 구조를 파악하고, 현재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한국사 능력시험 중급은 한국사 기초 심화과정으로 한국사의 흐름을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과, 전한국사의 개념과 전개 과정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따진다. 초급은 한국사 입문과정으로 기초적인 역사 상식이 평가 대상이다.

인증등급 1,3,5급은 해당 고급,중급,초급 시험에서 각각 70점 이상을 받아야 하며 2,4,6급은 해당 시험에서 60~69점을 얻어야 한국사 능력시험 인증서를 챙길 수 있다.

각종 공무원 시험 학원이나 온라인 강의, EBS 강의 등으로 한국사 능력시험에 대비한 공부를 할 수 있으나 국사편찬위원회가 운영하는 사이트 '우리역사넷'은 한국사 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첫 응시생들이 흐름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편이다. 교과서 속 우리역사, 알고 싶은 우리역사, 우리역사 콘텐츠 등으로 구분돼 있고 사료나 주제로도 나뉘어져 있다. 특히 한국사콘텐츠 코너에선 연대기 순으로 나타난 주요 인물을 클릭하면 주요 흐름과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수준에 맞춰 인증등급별로 한국사 능력시험 홈페이지 ‘기출문제풀기’를 한 번 풀어보면 어떤 수준에 맞춰 공부할 지 가늠해볼 수 있다. 한국사 능력시험 인증 유효기간은 5년이다.

한국사 능력시험 인증을 통해 각종 시험에 응시할 기회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분야는 많다. 한국사 능력시험 2급 이상 합격자에게는 정부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 추천 자격이 주어진다. 5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얻게 된다. 교원임용시험은 한국사 능력시험 3급 이상 합격자에 한해 응시할 수 있다. 해외파견 공무원이나 국비 유학생, 이공계 전문연구요원 선발에도 한국사 능력시험 3급 이상 인증서가 필요하다. 이외 일부 공기업과 민간기업 사원 채용이나 승진시 한국사 능력시험 성적이 반영되기도 한다. 또한 공무원 경력경쟁 채용 시험, 대학의 수시모집, 육,해,공군 및 국군간호사관학교 입시 때 가산점 특전을 얻은 수 있는 것도 한국사 능력시험의 장점이다.

박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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