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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 후광따위 접어버리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0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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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우 딸 강다은이 최근 샛별당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강다은이 둥지를 튼 샛별당 엔터테인먼트에는 배두나를 비롯해 유재명, 예지원, 태인호, 전석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2015년 SBS ‘아빠를 부탁해’에 아빠 강석우와 함께 고정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강다은은 1995년 생으로 현재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강다은은 ‘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눈에 띄는 비주얼을 자랑하며 일찌감치 배우의 길을 걷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 바 있다.

[사진=SBS 방송캡처]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배우의 길에 첫보를 내딛은 강다은이다. 과연 강다은은 ‘강석우의 딸’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며 배우 아버지의 후광 없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강다은 외에도 연예계에는 스타 부모를 둔 2세 배우들이 많다. 지난 2015년 11월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는 ‘스스로 데뷔해 성공한 스타 2세’ 순위가 소개되며 눈길을 끈 바 있다.

강다은에 앞서 후광을 떨쳐내고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대중의 머릿속에 각인시킨 배우는 김태우의 동생 김태훈이다. 지난 2002년 데뷔한 김태훈은 형 김태우의 존재를 알리지 않은 채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김태우의 동생’이 아닌 ‘김태훈’이라는 이름 석 자로 먼저 각인된 그는 이제야 비로소 형 김태훈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는 등 돈독한 형제애를 과시 중이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1994'에서 유연석의 야구부 매니저로 등장하며 눈부신 미모를 발산했던 이미소 또한 강다은에 앞서 후광을 떼어낸 케이스다. 김부선의 딸로 알려진 이미소는 데뷔 초 어머니의 존재를 숨기고 수차례 오디션을 보며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박유천의 동생인 박유환 또한 형을 보며 연기자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과거 미국에서 생활할 때 왕따를 당하며 성격이 내향적으로 바뀌었다는 박유환, 하지만 형을 보며 꿈을 키우기 시작한 박유환은 소극장 무대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으며 마침내 공중파 드라마에 캐스팅됐다. 이후 박유환은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수애의 남동생 역할을 따내며 비로소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강다은에 앞서 지현우도 ‘스타 2세’라는 타이틀을 제 힘으로 떼어냈다. 데뷔 초 문차일드, 더넛츠 등의 밴드로 활동했던 지현우는 넥스트의 키보디스트로 활동한 지현수의 동생이다. 형의 존재를 숨긴 채 존재감을 인정받은 지현우는 자신의 일본 팬미팅에 형 지현수를 초대하는 등 돈독한 형제애를 자랑하기도 했다.

김수현의 아버지는 '밤 부두' 등의 히트곡을 낸 세븐돌핀스의 김충훈이다. 충분히 금수저일 수 있었던 김수현은 열여섯살의 어린 나이에 재연배우를 통해 연기에 발을 내딛었다. 이후 김수현은 한승연과 함께 '소년소녀가요백서' MC를 맡으며 끼를 인정받은 뒤 드라마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다수의 드라마를 섭렵하며 한류스타로 우뚝 섰다.

강다은에 앞서 배성우도 동생의 후광을 떨쳐내고 명품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영화와 연극계를 오가며 오랜 시간 눈물 젖은 빵을 먹었던 배성우, 그로 인해 동생 배성재가 가장의 역할을 대신해야 했다. 하지만 15년의 세월을 인고한 배성우는 이제 동생의 유명세를 훌쩍 뛰어넘는 인기를 구가 중이다.

스타 2세를 이야기하는 대목에서 하정우를 빼놓을 수 있을까. 일찍이 하정우는 2세 연기자란 소리가 듣기 싫어 성과 이름까지 바꾸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아버지의 후광을 철저히 배제했던 하정우는 대학을 졸업한 후 충무로로 진출해 차근차근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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