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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일인자의 '강림'을 얼마나 바랐으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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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유재석의 소속사 FNC 측은 "최근 유재석이 SBS ‘런닝맨’ 대만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는 지극히 잘못된 정보이며 더 이상 유재석 참석에 관한 유언비어 유포로 팬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사례가 야기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오는 1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런닝맨' 팬미팅이 'RUNNING MAN 2017 LIVE IN TAIPEI'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유재석을 제외한 김종국, 송지효, 하하, 지석진, 이광수, 개리 등의 ‘런닝맨’ 멤버들이 참석한다. 유재석은 녹화 스케줄로 인해 일찌감치 대만 팬미팅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사진=SBS 방송캡처]

유재석이 불참을 확실시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참석과 관련한 루머가 흘러나오자 마침내 소속사가 나섰다. 공식입장을 통해 유재석의 불참에 다시금 쐐기를 박은 소속사는 “유재석는 물론 당사는 대만 팬미팅과 관련해 어느 누구에게도 위임을 한 적이 없다. 따라서 추후 위임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유재석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여러 경로로 증거자료를 수집해 법적으로 엄중히 대응할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강경한 조치를 선언했다.

‘런닝맨’의 터주대감이라 할 수 있는 유재석이 팬미팅 불참을 선언하자 대만 팬들의 아쉬움이 극에 달한 걸까. 팬들의 아쉬움을 이용해 그들을 희망고문한 몇몇 이들이 유재석의 소속사로부터 엄중한 경고를 받았다. 대만 팬미팅을 둘러싼 소동이 다시금 유재석의 범접할 수 없는 인기를 확인시킨 느낌이다.

사실 유재석의 인기를 드러내주는 예는 한두 개가 아니다. 대표적인 예가 유재석의 안티카페다. 명색이 안티카페건만 그 안에 안티는 없는 아이러니한 광경, 이또한 ‘유느님’이었기에 가능했다.

2012년 2월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유재석의 연관 검색어가 조사되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상 관객 유재석’, ‘아들 사진’, ‘백업 댄스’등이 연관 검색어로 쏟아진 가운데 놀랍게도 ‘유재석 안티카페’라는 검색어가 등장해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적잖은 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유재석의 안티카페는 사실 그의 팬이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유재석 안티카페 개설자는 “평소 안티카페가 없는 유재석에게 ‘최초’이자 ‘유일’의 안티카페를 만들어주고자 했다”는 말로 개설의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안티카페임에도 불구하고 게시판을 가득 메우고 있는 글들은 대부분 유재석에 대한 예찬으로 가득했다. 유재석 안티카페를 개설하고 난 직후 넘쳐나는 항의 글과 원성에 못이겨 자신이 유재석의 팬임을 고백해야만 했다는 안티카페 개설자, 이후 이곳은 안티카페가 아닌 하나의 팬 카페로 변모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뜨는 연예인이라면 한 번쯤은 통과해야 하는 안티카페도 유재석만은 예외였던 셈이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남다른 후배 사랑에 1인자다운 예능감까지 무장하며 오랜 시간 ‘국민MC’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유재석, 그에 대해 한 방송국 관계자는 “유재석은 화면보다 화면 뒤의 모습이 더 아름다운 사람이다. 항상 동료만이 아니라 제작진들을 배려하고 프로그램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기꺼이 망가뜨릴 줄 안다”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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