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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영 류효영, 단박에 전세 역전?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0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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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류효영 류화영 쌍둥이 자매가 게스트로 초대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눈길을 끈 건 2012년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던 티아라의 왕따 논란이 언급된 대목이다.

당시 티아라 멤버들이 류화영을 왕따 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끝내 류화영은 티아라를 탈퇴했다. 이에 대해 류효영 류화영 자매는 “당시 왕따 사건은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트러블이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논란이 재점화된 건 이 뒤의 일이다. ‘택시’를 통한 류효영 류화영 자매의 고백이 전해진 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류효영 류화영을 비난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온 것이 시작이었다.

게시물 속에서 자신을 티아라 전 스태프라 소개한 누리꾼은 “류효영 류화영은 5년 전 사건이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하더라. 하지만 그건 그냥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라고 주장하며 류효영 류화영을 비난했다.

류화영이 티아라로 활동할 당시 인성적으로 문제가 많아 스태프들과도 트러블이 잦았다고 폭로한 누리꾼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류효영이 티아라의 새 멤버 아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첨부했다.

아름은 티아라 왕따 논란으로 류화영이 탈퇴하자 뒤를 이어 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티아라로 활동하던 중 자신의 SNS에 기이한 게시물들을 올리며 논란을 샀던 아름은 끝내 솔로 활동을 이유로 2013년 티아라를 탈퇴했다.

티아라 전 스태프라 주장한 누리꾼이 올린 문자메시지는 아름이 티아라로 활동할 당시 류화영에게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쌍둥이 자매의 공백에 새로이 자리를 꿰차고 앉은 아름이 곱게 보이지 않았던 걸까. 류효영이 아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는 꽤 충격적이었다. 류효영은 아름에게 “맞기 싫으면 제대로 해라. 입 함부로 놀리지 말고 비싸게 굴어라. 방송 못하게 얼굴을 긁어놓겠다. 개는 맞아야 정신을 차린다”등의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류효영 류화영에 관한 폭로 글이 게재되며 전세가 역전되기 시작했다. 2012년 왕따 논란 이후 티아라는 줄곧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류효영 류화영 자매는 연기자로 전향하며 호평 속에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류효영 류화영의 인성이 지적되며 두 자매를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이들이 두 사람에게 동정표를 던졌던 ‘그때’가 아이러니하게 상기되고 있다.

티아라 왕따 논란에서 비롯된 게시물들은 이미 용량 초과 상태였다. 류화영 왕따 증거라 불리는 영상을 비롯해 출처가 불분명한 여러 증언 글에 이르기까지, 티아라 왕따 논란은 수습불가의 상황으로 치닫았다.

당시만 해도 언론은 확실히 류화영의 편에 서 있었다. 류철민PD의 글이 좋은 예다. 당시 류철민PD는 자신의 SNS에 “오늘 티아라 관련 기사를 보고 개인적으로 화영의 입장이 안타깝다고 생각했다. 이런 의견이 공적인 입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지 못했다. 사과드린다”는 말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류철민PD는 자신의 SNS에 “아이고 화영아, 이 오빠가 티아라는 앞으로 섭외 안 할게”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며 뭇매를 맞은 바 있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을 연출한 류철민PD가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이런 내용의 글을 공개적으로 오픈했다는 사실은 이내 인터넷을 분분하게 달궜다.

일종의 티아라 디스로 분류됐던 류철민PD의 글 이후 인터넷 상에는 비슷한 내용의 글들이 속속 올라오기 시작했다. 당시 모 일간지의 연예부 기자는 “화영이 톱스타면 나랑 삿대질하고 싸운 걔는 월드 스타병이냐? 미친 것들 인성이 바닥이면 솔직하기라도 해라. 함께하는 방법? 동네 유기견 주웠냐?”는 과격한 발언을 트위터에 올리며 화제를 뿌렸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네이버에 연재되는 인기 웹툰 ‘이말년 시리즈’의 작가 이말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티아라 미친 X들아. 너네 때문에 올림픽 기사가 묻히잖아. X짜증나네”라는 말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신현준은 “왕따, 비겁하고 얼굴 없는 살인자.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혔다면 더 큰 상처를 입게 될 것”이라는 말로 티아라 왕따 논란을 간접적으로 비난했으며 이비아 역시 ‘티진요(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와 함께 “나는 화영씨가 안쓰럽다고 처음부터 얘기했다”는 말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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