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최경희, 결국 그리 될 것을....임기응변 효과 끝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15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15일 구속됐다. 전직 학장과 교수 등이 줄줄이 구속된 가운데 정작 정유라 입학 및 학사 비리의 정점에 있었던 것으로 의심받아온 최경희 총장이었지만 그에 대한 구속 집행은 관련자 중 가장 늦어졌다.

최경희 전 총장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 과정은 물론 그 이후 학사 관리 과정에서 특혜를 베풀도록 교수들에게 지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대가 정유라씨에게 베푼 특혜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정유라씨는 입학 면접 때 규정을 무시한 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들어갔는가 하면 입학 후 출석과 레포트 제출 등이 부실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력 이상의 점수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특혜에 연루된 험의로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과 남궁곤 전 입학처장, 류철균 교수 등 이화여대 관계자들이 줄줄이 구속수감됐다. 그러나 정착 특검팀이 정유라 입학 및 학사관리 비리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한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한차례 기각됐다.

이에 특검은 지난 11일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해 결국 영장을 발부받았다. 박영수 특검팀이 출범 후 특정인을 상대로 영장을 재청구한 것은 최경희 전 총장이 처음이었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의 성창호 부판사는 특검팀이 추가로 제시한 자료 등을 토대로 살펴본 결과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번엔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경희 전 총장에게는 위증 혐의도 덧씌워져 있다.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청문회장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는게 그 요지다. 최경희 전 총장은 청문회에서 최순실씨를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최경희 전 총장은 미르재단 사업과 관련해 최순실씨를 적어도 세 차례 만났고, 수십통의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승연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