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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최강희, 남다른 팬 사랑이 전파되길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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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와 최강희가 만난다. 이래저래 반가운 만남이다. 권상우는 SBS 드라마 '유혹'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을 노크하게 됐으며 최강희는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 이후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권상우와 최강희는 지난 2001년 방영된 SBS 드라마 ‘신화’를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사진=MBC 방송캡처]
[사진=SBS 방송캡처]

권상우와 최강희가 콤비플레이를 이루게 될 드라마는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후속으로 편성된 ‘추리의 여왕’이다. 최강희가 먼저 캐스팅을 확정짓고 권상우가 뒤늦게 합류한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열혈형사 ‘완승’이 콤비를 이뤄 미궁에 빠진 사건을 풀어내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권상우와 최강희가 십수년이 지나 재회한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팬들의 가슴이 두근 반 세근 반이다. 일찍이 남다른 팬 사랑을 자랑했던 권상우, 그의 열혈 팬서비스 정신은 최강희에게도 전염될 수 있을까.

일직부터 유난히 의리란 말이 잘 어울리는 권상우였다. 이러한 권상우의 의리는 팬들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지난 2012년 6월, 권상우가 한 여성의 장례식장을 찾으며 팬심을 훈훈하게 했다.

당시 권상우의 소속사는 “해외 일정을 마친 권상우가 귀국하자마자 위암으로 사망한 한 여성 팬의 빈소를 찾았다고”고 밝혔다. 권상우는 제 65회 칸 국제 영화제 참석 후 한국 땅을 밟자마자 여성 팬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했다. 권상우는 중국에서 촬영 중이었던 ‘풍화설월’의 일정까지 조율해가며 팬의 빈소에 걸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우 소속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조문을 받은 여성 팬은 살아생전 무려 11년 동안이나 권상우의 팬으로 활동하며 적극적인 팬심을 어필했다. 이 여성은 사망하기 두 달 전에도 “마지막으로 권상우씨를 보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를 권상우 측에 건넸고 이에 권상우 역시 곧장 그녀의 병원을 찾아 팬의 마지막 바람을 이루어 줬다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많은 팬들을 감동시킨 권상우의 조문은 “부음 소식을 들은 권상우가 ‘빈소에 꼭 가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언제 간다고는 하지 않았다. 아마 혼자 조용히 다녀온 것 같다”라는 소속사 측의 설명이 더해지며 한층 감동지수를 높였다.

알고 보면 권상우는 데뷔 이후 꾸준히 ‘의리’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 배우다. 지난 2010년 SBS 수목드라마 ‘대물’에서 정치권의 불의에 맞서 싸우는 열혈 검사 ‘하도야’ 역을 맡으며 ‘정의의 용사’ 이미지를 심었던 권상우는 가까운 지인들에 의해서도 종종 드라마 속 ‘의리남’의 모습이 증언되며 많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권상우의 팬 사랑에서 드러난 인간미는 지난 2011년 7월, 권상우 정려원 주연의 영화 ‘통증’ 제작보고회에서도 한차례 언급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시 권상우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현장에 깜짝 등장한 배우 김형종은 “상우는 너무 솔직해서 피해를 많이 보는 타입인데, 의리 있고 진짜 남자다. 또한 참사랑을 할 줄 아는 남자”라고 말하며 권상우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특히 김형종은 “내가 삶을 포기하려고 할 때마다 상우에게서 전화가 왔다. 다시 태어날 수 있게 그리고 다시 연기할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권상우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궜다.

이러한 권상우의 인간적 면모는 ‘통증’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마동석이 “상우가 되게 털털하고 솔직한데다 의리까지 있어 나와는 잘 맞는다. 초반부터 급격하게 친해져서 촬영이 더 수월했다”고 고백하면서 한 번 더 증명되기도 했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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