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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막상 사려고 물건 고를 땐 꼼꼼히 살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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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로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이 문재인 때리기 행보를 이어갔다. 문재인 전 대표가 거듭된 공개토론 요청을 피해가고 있는 점을 특히 문제삼았다. 이재명 시장은 문재인 전 대표가 최근 광주에서 기초 광역의원들이 주자들과의 공개토론을 요청했으나 문재인 전 대표가 거부해 행사가 무산된 일을 거론하면서 문 전 대표의 방어적 행보를 문제시했다.

이재명 시장은 15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인터뷰하면서 "(문재인 전 대표가) 일방적 발표만 하고 토론은 잘 안한다."며 그같이 주장했다.

이재명 시장은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표의 공약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문재인 전 대표의 재벌 정책에 담긴 문제점들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일례로 이재명 시장은 문재인 전 대표가 재벌에 대한 법인세 증세 및 정상화에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시장은 또 문재인 전 대표가 재벌들의 법정부담금을 다 깎아주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고 주장했다. 연간 15조원이 넘는 법정부담금을 깎아주기로 한 점 등이 제대로 알려지면 자신이 우세해질 수 있다는게 그의 주장이었다.

그같은 논리를 바탕으로 이재명 시장은 자신이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재명 시장은 완전국민경선제로 치러지는 민주당 후보 다툼에서 자신의 상품적 가치가 제대로 알려지면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시장은 현재 당내에서 자신과 2위 싸움을 벌이고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특히 안희정 지사의 '대연정' 제안을 다시 문제시했다. 국정 및 헌정질서를 문란케 한 세력들과 손을 잡은 뒤 권력을 나누자는게 대연정인데 그런 전제에서라면 자신들이 싸울 이유가 사라진다는 것이었다.

이재명 시장은 "(사람들이) 막상 물건을 고를 땐 성능과 내용을 꼼꼼히 따지게 된다."며 그 과정에서 유권자들이 자신과 다른 후보 간의 차이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번 민주당의 국민경선에 약 20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 중 100만명이 실제로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투표인단 70만명만 확보한다면 1차 투표 승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북 정책과 관련, 이재명 시장은 대화와 협상을 대북 제재와 병행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이 대결 쪽으로만 치우쳐 있다고 비판하면서 대화와 평화를 중시하는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고의 안보는 평화다."라는 전제에서 대화와 협상 정책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였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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