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유아인, 내 맘도 모르고 속도 모르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16 0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아인이 골종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재검이 4차까지 가며 군 입대를 기피하기 위해 일명 ‘수’를 쓰는 것이 아니냐는 악플에 시달려야 했던 유아인이 꽤 억울할 만도 했다.

유아인의 투병 사실은 15일 보도됐다. 이날 한 매체는 “유아인이 골종양을 진단받았다. 현재 발병 초기인 걸로 알고 있다”는 지인의 말을 보도하며 유아인의 발병 사실을 알렸다. 유아인의 지인은 “유아인은 입대를 위한 신체검사에서도 골종양 진단서를 첨부했다. 아마 병무청에서도 골종양의 예후가 가볍지 않다고 판단해 유아인에게 입대 보류 판정을 내렸을 것이다”라며 다소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사진=KBS 방송캡처]

앞서 유아인은 군 입대를 위한 신체검사에서 지난 2015년 12월 1차 등급보류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16년 5월과 지난해 12월, 재차 검사를 받은 유아인은 다시 등급보류 판정을 받고 오는 3월 4차 재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유아인은 지난 2013년 영화 ‘깡철이’를 촬영하던 중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는 이듬해 영화 ‘베테랑’의 과격한 액션신을 소화하며 더욱 악화됐다. 실제로 영화 ‘베테랑’ 촬영 시 유아인은 항상 마사지사를 대동해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어깨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정형외과를 찾는 과정에서 유아인은 골종양을 진단받았다.

골종양의 경우 증상이 심해질 경우 뼈가 약해져 부러질 수 있다. 만약 성장속도가 빠른 악성 골종양일 경우 혹은 골종용의 치료를 방치할 경우 불구가 되거나 사망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악성 골종양은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전이될 가능성도 높다.

골종양이 생기면 극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이러한 통증은 활동이 격해질수록 심해진다. 하지만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아인의 골종양은 양성으로 진단됐다. 만약 적절한 치료만 병행된다면 현역 입대도 가능하다.

앞서 병무청은 각각 “6개월의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부상 부위에 대한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상완골두내 낭종에 대한 경과 관찰 및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유아인의 판정을 보류했다. 유아인의 골종양이 양성이지만 이 가운데 더러는 암이나 전암성 병변(암이 되기 전 단계의 병변)으로 발전하기도 하는 까닭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리 없는 누리꾼들은 유아인의 입대가 미뤄지자 악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에 유아인의 소속사는 “유아인은 신체검사를 받으며 늘 현역 입대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오죽하면 작품과 광고 계약까지 미루고 설령 계약을 하더라도 6개월을 한도로 정했다. 하지만 병무청은 반복해서 ‘지금 상태로는 병역 등급을 내릴 수 없다’는 답변만 내놨다”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유아인의 골종양 투병 사실이 알려진 뒤 다시 입장을 표명한 소속사는 “유아인이 골종양을 진단받은 건 맞다. 하지만 이건 지극히 개인정보다. 사적인 병원기록이 기사화 돼서 너무나 당혹스럽다. 엄연한 개인정보유출 아니냐. 현재 유아인은 현역 입대를 위해 병무청에 재검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병이라고 표현하는 건 맞지 않다”라며 선을 그었다. 오미희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