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뷰] 올해 1월 주민등록인구 수는 5174만 433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8116명이 늘어난 수치다. 전체 1월 주민등록인구 가운데 993만 478명은 서울을 등록지로 삼고 있었다. 주민등록 상 서울에 전체 인구의 19.21%가 모여살고 있는 것이다.
전체 1월 주민등록인구 중 남성은 2583만 890명이었고, 여성은 2587만 3442명이었다. 성비는 99.84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수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2010년에 5051만 5666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5천만명을 넘어선 뒤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올해 1월 주민등록인구를 이전 연도의 그 것과 비교했을 때 뚜렷이 읽히는 현상은 세대수의 확연한 증가세와 세대당 인구수 감소세다. 이는 핵가족화를 넘어 1인 가구 및 2인 가구의 증가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요소다.
2010년과 2017년 1월 주민등록인구 수를 놓고 비교하면 총 세대수는 1986만 5180세대에서 2131만 2864세대로 늘어났다. 반면 같은 두 개 시점의 세대당 인구수는 2.54명에서 2.43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오랜 세월 가족의 기본 유형으로 여겨져왔던 4인 가족의 수가 확연히 줄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자료다.
1월 주민등록인구 중 거주자는 5119만 5526명(99.02%)이었고, 거주불명자는 46만 1974명이었다. 전체에서 재외국민이 차지하는 비중은 0.02%(4만 6832명)였다. 재외국민은 국내에 주소지를 두고 있지만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국적자들을 가리킨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주민등록인구 수를 비교해보면 경기도와 세종시, 인천시 등 9개 시도의 인구가 늘어난 반면, 부산과 경북, 강원, 전남, 전북, 서울 등 8개 시도의 인구수는 줄어들었다. 서울은 감소 규모가 138명에 그쳐 큰 변화를 보이지는 않았다. 1월 주민등록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경기도로 그 수가 1만 1840명이나 됐다.
조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