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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진, 전체 목록 중 올들어 두번째 크기로 등재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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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뷰] 규모 2.9의 경주 여진이 16일 새벽 2시 34분 감지됐다. 경주 여진 전체로 따지면 582회째 여진이었고, 규모 3.0 미만으로만 집계하면 561번째 여진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기상청에 의하면 일부의 사람들이 건물 안에서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지진의 규모를 3.0으로 보고 있다. 단, 같은 규모의 지진이라 할지라도 진앙의 깊이에 따라, 사람에 따라 느끼는 강도는 달라질 수 있다. 이번 경주 여진이 발생했을 때도 사람에 따라 건물 안에서 흔들림을 감지한 사람이 있었던 반면 별다른 느낌을 갖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

                   [사진 = 기상청 홈피 캡처]

체감지진을 결정짓는 더 중요한 요소가 규모가 아니라 진도라는 점 또한 똑같은 경주 여진에 대한 느낌이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다. 지진의 규모는 일정한 수치로 나타나지만, 같은 규모의 지진이라 할지라도 진도는 각자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대체로 진앙에서 수평거리로 멀어질수록 진도는 낮게 나타난다.

따라서 일본기상청의 경우 지진이 발생하면 즉각 규모와 함께 지역별 진도를 동시에 발표한다. 지진 발생시 진도에 따라 대응 매뉴얼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이 날 발생한 경주 여진은 올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2.0 이상 지진을 통틀었을 때 20번째에 해당한다. 규모 순서로 보자면 두번 째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컸던 것은 지난달 6일 새벽 5시 31분 경주에서 발생한 3.3 짜리 지진이었다. 당시 지진 역시 경주 여진으로 분류됐다.

한편 16일 새벽에 발생한 경주 여진의 진앙은 경주시청에서 남남서쪽으로 7km 떨어진 지점의 지하였다. 이번 경주 여진은 지난해 9.12 경주 지진이 발생했던 곳과 동일한 연결선상에서 발생했다 경주 지진 본진이 일어났던 곳(진앙)은 경주시청 남남서쪽 9km 지점이었다.

기상청는 이번의 경주 여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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