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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 비긴 어게인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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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이 털어놓은 담담한 고백들에서 진정성이 묻어났다. 1990년대를 풍미했던 청춘 스타에서 원숙미 가득한 여인이 되어 돌아온 명세빈, 그녀가 새로이 연 인생의 2막에 팬들도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중이다.

1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최근 방영 중인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의 두 히로인 명세빈과 김승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극 중에서 애틋한 멜로 라인을 연기 중인 두 사람은 20%대를 육박하는 시청률과 함께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중이다.

[사진=tvN 방송캡처]

이날 명세빈은 9년 전의 결혼과 이혼 스토리를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앞서 명세빈은 지난 2007년 8월 12살 연상의 법조인과 웨딩마치를 올렸다. 당시 명세빈은 “남편과는 같은 교회를 다니며 교리공부를 함께 하다 사랑을 꽃피우기 시작했다”고 고백하며 화제를 뿌렸다. 특히 명세빈의 전 남편은 국내 최초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과거 싸이가 병역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을 무렵 그의 변호를 맡기도 했다.

결혼과 동시에 잠시 팬들 곁을 떠났던 명세빈, 하지만 우울한 소식은 얼마 지나지 않아 찾아왔다. 명세빈은 결혼 5개월만인 2008년 1월, 돌연 이혼 소식을 알리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미처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명세빈은 현재까지 서류상 미혼인 상태다.

당시 명세빈은 "결혼을 준비하며 트러블이 많았다. 인생관과 성격 차이, 결혼 후의 진로 등으로 갈등이 일며 결혼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재고의 이야기까지 나왔었다. 하지만 이미 결혼소식이 알려져 있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결혼을 진행했었다. 심각한 차이들을 느끼며 불안해하며 시작한 결혼이라 시작부터 삐그덕거릴 수밖에 없었다"라는 말로 이혼 사유를 설명했다.

이날 ‘택시’에서도 이혼에 관한 고백은 계속됐다. 명세빈은 "차라리 혼자서 외로운 게 나았다. 혼자는 당연히 외로울 수 있지 않냐. 하지만 누군가 함께 있는데도 외롭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었다. 다들 그렇게 사는데 난 유독 그걸 감당하지 못했다. 내가 생각하는 결혼의 그림과는 많이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명세빈은 "결혼하고 이혼을 하기까지 채 1년이 안 넘은 걸로 안다"는 이영자의 말에 "사실 교제도 오래 하지 않았다. 이제 막 알아가는 과정이었는데 돌연 열애 기사가 나 버렸다. 연애 사실을 부인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하나 많이 고민했었다"고 답했다.

이러한 명세빈의 고백은 "그때 내가 신뢰하는 기자분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 분이 '그냥 인정하는 게 낫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게 부풀려지면서 열애가 아닌 결혼이 됐다. 나도, 상대도 나이가 있었서 그랬던 것 같다. 그렇게 그렇게 떠밀리듯 결혼을 했었다"로 이어졌다.

이혼의 아픔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명세빈은 지난 1996년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당시 한 백화점에서 신승훈의 팬 사인회가 열렸고 마침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었던 명세빈을 방송 관계자가 발견하고 캐스팅한 것이 시작이었다. 신승훈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기에 발을 들인 명세빈은 90년대를 평정했던 꽃미남 배우 류시원, 한재석, 장동건, 김민종 등과 호흡을 맞추며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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