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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동생, '인간 허지웅'을 맛볼 기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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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허지웅의 동생이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 지켜보던 패널들로 하여금 연신 감탄사를 내뱉게 할 만큼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했다는 허지웅의 동생은 형의 집을 돌발 방문하며 돈독한 우애를 과시했다는 게 관계자의 귀띔이다.

동생의 방문에 허지웅은 직접 고기를 굽고 인스턴트 밥을 준비하는 등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허지웅과 동생은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던 중 형제만이 알고 있는 엄마의 비밀을 돌발 폭로해 지켜보던 엄마를 당황하게 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진=SBS 방송캡처]

어쩌면 허지웅의 인간미를 또 한 번 엿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유창한 말발과 논리 정연한 글발, 여기에 결벽증에 가까운 위생관념까지 더해지며 완벽함을 추구했던 허지웅인지라 동생의 깜짝 방문이 더욱 기대되는 팬들이다.

사실 동생 공개에 앞서 허지웅이 한 차례 인간미를 발산한 바 있다. 작정한듯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 허지웅의 모습에서 전에 없는 인간미가 뚝뚝 묻어나왔다.

허지웅의 인간미가 확인된 건 2014년 2월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를 통해서다. 이날 허지웅은 MC들을 집으로 초대해 구석구석을 공개하며 또 한 꺼풀 매력을 벗었다. 실제로 택시에 오르기 전 공개된 허지웅의 집은 이날 방송의 에피터이저로 손색이 없었다. ‘글 쓰는 남자’답게 거실의 한쪽 벽면을 빼곡히 채우고 있던 각종 서적들은 물론 먼지 하나 없는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간 허지웅의 일면을 단적으로 엿보게 했다.

홀로 집을 지킬 때는 늘 일만 하고 있다는 허지웅의 고백, 한 잔의 커피를 우아하게 내려마시며 연신 일에만 몰두하는 허지웅의 모습은 원조 뇌섹남의 매력을 상기시키며 여심을 풍덩 빠지게 했다.

집 공개를 통해 맛보기로 보여진 허지웅의 인간미는 이어진 토크를 통해 더욱 날개를 달았다. 본격적으로 택시에 올라탄 허지웅은 이혼에 관한 솔직한 심경, 열렬한 추사랑앓이, 한혜진 곽정은과 차례로 불거진 열애설 등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으며 인간미를 어필했다.

마냥 차도남일 것만 같던 허지웅의 반전 인간미는 전처에 대한 고백을 담담히 털어놓는 대목에서 정점을 찍었다. 4년의 동거와 1년의 결혼생활 끝에 이혼도장을 찍으며 전처와 남남으로 돌아섰다는 허지웅, 그는 “이혼까지 하게 되면서 나도 내가 참 혐오스러웠다. 아내가 이혼하자고 했을 때 내가 무릎까지 꿇고 빌었다. 아마도 아내는 결혼생활 내내 내가 혼인신고도 안하고 애도 안 낳겠다고 하니까 미래에 대한 희망이 안보였던 것 같다”는 말로 이혼 당시의 아픔을 회상했다.

이어 허지웅은 “난 만약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예전의 와이프와 다시 결혼할 것이다. 참 훌륭한 사람이다.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하고도 결혼에 실패했으니 난 다시는 결혼을 하지 않을 거다”며 가슴 짠한 자기반성까지 곁들였다.

허지웅의 따스한 인간미는 열렬한 추사랑앓이를 통해서도 또 한 번 확인됐다. 허지웅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보여진 추사랑의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 자신의 집 냉장고에 사진까지 붙여놨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허지웅은 추사랑의 영향으로 최근 입양까지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배가시켰다. 그저 냉소적일 것만 같았던 허지웅이 차가움 속에 숨겨진 따스한 인간미를 내비친 순간 여심이 또 한 번 홀릭됐다.

이어서도 허지웅은 모델 한혜진 곽정은 칼럼니스트와의 열애설을 화끈하게 해명하는가 하면 20대 무렵 자신을 게이로 착각해 숱한 방황의 나날들을 보내야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 밖에 허지웅은 부모님의 이혼과 그로인한 홀로서기, 아버지에 대한 인간적 연민 등을 솔직히 고백하며 한 겹 한 겹 인간미를 입었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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