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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업데이트, 정작 주의해야 할 것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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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뷰] 지난해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는 업데이트를 여러번 단행했다. 나이앤틱사는 포켓몬고를 서비스하면서 크고 작은 소송에 휘말렸다. 가장 잦은 소송 사유는 안전사고와 관련한 주의 문구를 명확히 표시하지 않아 게임을 하면서 입은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였다. 허락을 받지 않고 사유지에 포켓몬이 출몰하게 만들어 포켓몬 포획을 노리는 사용자가 끊이지 않고 방문함에 따라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소음 공해에 대한 소송도 늘어났다.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방식의 게임인 포켓몬고가 지구촌으로 퍼져 나가면서 부작용과 피해가 많아지자 포켓몬고 업데이트를 통해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성이 제기됐던 것이다. 더 이상 안전 문제를 방치하다가는 열풍이 식어버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 속에 포켓몬고 업데이트를 통해 안전사고 관련 문구가 생겨났다. 이후 포켓몬고 업데이트에서는 운전 중 게임 방지를 위한 경고 문구도 추가됐다.

포켓몬고 게임을 하던 플레이어가 보통 사람들이 걷는 속도 이상으로 움직일 경우 "너무 빨리 가고 있다. 포켓몬고는 운전 중에는 할 수 없다'는 문구가 뜨는 것이다. 이런 포켓몬고 업데이트를 통해 법적으로 안전 유지 의무를 다했다는 면피용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포켓몬고가 국내에서도 지난달 정식 출시되면서 열풍을 불렀다. 해외 공공지도를 사용하는 포켓몬고가 우리나라의 지리적인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플레이어들이 군사시설이나 사유지를 무단 침범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고 속보와 운전 중 게임 실행 등으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 더 높아질 수 있다.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포켓몬고 업데이트로 이런 안전 문제에 대해 주의보가 더 강화된다고 하더라도 한계가 있다. 결국 포켓몬고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이 주위를 제대로 살펴 안전 사고를 스스로 예방하는 주의력이 중요하다.

이제 포켓몬고 업데이트가 출시 7개월 만에 대대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더욱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나이앤틱사는 이번 주에 치코리타, 리아코, 브케인 등 80여 종류의 포켓몬이 새롭게 추가되고 암·수·무성 등 성별이 생기는 등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켓몬고 업데이트로 어떤 지방에서 발견된 일부 포켓몬을 다른 지방에 사는 포켓몬으로 진화시킬 수도 있고, 움직임을 둔화시켜 쉽게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열매나 사탕이 두 배로 나오게 하는 열매도 생겨나는 등 진화용 아이템이 많아지게 된다. 이를 얻기 위해 포켓스톱 이용이 더욱 늘어나게 되기 때문에 더욱 사용자들의 안전의식이 더욱 중요지게 됐다.

자정을 기점으로 게임 아이템들이 생성되는 특성 때문에 주요 ‘포켓스톱’ 밀집지역을 심야에 찾게 되는데 이를 자제해야 우려되는 범죄 피해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포켓몬고 업데이트로 최근 국내에서 주춤한 열풍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 만큼 포켓몬고 플레이어들의 안전의식이 더욱 중요해지는 때다.

박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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