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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빅5 새출발, 전인지 모자만 물음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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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신구 코리안시스터스 '빅5'가 모자를 고쳐쓰고 있다. 메인스폰서 계약을 하나둘씩 마무리짓고 시즌을 출발하고 있다. 지난 겨울 여자프로골프 최대의 FA(자유계약) 시장에 섰는데 박인비(29)와 장하나(25)는 재계약했고 박성현(24)과 유소연(27)은 새롭게 메인 스폰서를 찾았다. 이제 한국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전인지(23)만 남았다.

이들 빅5는 스폰서 계약으로 시즌 데뷔 시기도 각기 다르다. 지난해 한국선수 LPGA 시즌 최다 3승을 수확한 세계랭킹 6위 장하나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지난 1월 2년간 재계약해 5년 연속 비씨카드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LPGA 그린을 누비게 됐다. 16일 시작된 LPGA 호주여자오픈에서 빅5 중 가장 먼저 시즌 데뷔전에 나섰다.

LPGA 통산 17승에 빛나는 박인비도 지난 12일 2년 재계약으로 KB금융그룹과의 인연을 5년으로 이어가게 됐다. 116년 만의 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을 차지해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오는 23일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6개월 만에 복귀전을 갖는다. 데뷔 후 가장 긴 동계훈련을 소화했고 지난해 괴롭혔던 손가락 통증도 말끔히 가신 상태라 4년 만의 이 대회 정상 도전으로 세계 12위까지 떨어진 랭킹부터 회복하는데 시동을 걸게 된다.

올해 LPGA에 데뷔하는 박상현은 16일 하나금융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다승왕, 상금왕, 최저타수왕 등 5관왕을 차지했던 세계 10위 박성현은 기존 후원 넵스와 3년 계약이 만료된 상태에서 하나금융그룹과 역대급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계에서는 2014년 롯데그룹과 계약한 김효주의 연봉 13억원 안팎의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초청선수로 참가한 7차례 LPGA 대회의 상금만으로 LPGA 투어 풀시드권을 얻어내고 메이저 무대 에비앙챔피언십 준우승을 비롯해 톱5에 세 번이나 진입하는 성가를 인정받은 것이다. 다음달 2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세계 9위 유소연은 하나은행과 계약이 끝난 뒤 마스크팩 브랜드인 엘앤피코스메틱과 2년간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메디힐 골프단 창단멤버다. 2014년 LPGA 3승째를 신고한 이후 아직 우승 소식은 없지만 2015, 2016년 출전한 49개 대회를 모두 컷통과하고 톱10에 21회 진입할 정도로 꾸준함을 자랑한다. 지난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거둔 준우승을 자신감 삼아 LPGA 6번째 시즌에 들어간다.

2015년 US오픈 우승에 이어 지난해 에비앙챔피언십 제패로 LPGA 1,2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둔 '메이저 퀸' 전인지는 아직 메인 스폰서를 확정짓지 못했다. 재계약을 포함해 5년 동안 하이트진로의 후원을 받았던 세계 3위 전인지는 각각 가슴과 어깨에 로고가 새겨지는 서브 스폰서로 LG전자, SAP와 계약했을 뿐 모자에 들어갈 후원사를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일단 시즌 데뷔전은 박인비가 출전하는 혼다 LPGA 타일랜드로 잡혀 있다.

박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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