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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서경석, 난 놈은 확실히 난 놈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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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공부의 신’ 특집으로 꾸며지며 연예계 브레인 서경석, 김정훈, 강성태, 심소영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라스에서 서경석은 서울대 진학 당시 가졌던 ‘근자감’을 고백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서경석의 근자감에 공감하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강성태의 모습은 라스가 선사하는 덤의 볼거리가 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귀띔이다.

[사진=MBC 제공]

연예계 원조 엄친아답게 ‘공부의 신’으로 라스를 접수한 서경석, 또 한 번 서경석의 공부 노하우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서경석이 자신만의 공부 비법을 아낌없이 털어놓은 건 2013년 8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를 통해서다. 서경석이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출신의 브레인임은 익히 잘 알려져 있던 팩트다. 그런데 서경석의 명석함을 확인하게 하는 예는 비단 출신 학교 하나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일찍이 서경석은 서울대학교에 입학하기 전 육사에 수석합격 하며 가문의 영예를 빛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실제로 서경석이 육사에 수석합격한 1989년, 모 신문의 일면에는 “육사 50기 신입생 가운데 수석합격자는 동대전고를 졸업한 서경석 군이다”라는 내용의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서울대 졸업도 모자라 육사 수석입학까지, 그야말로 ‘난 놈’이 아닐 수 없다. 또 있다. 앞서 서경석은 “난 늘 내가 노력한 것에 비해 좋은 성과를 얻어왔다”고 고백하며 타고난 브레인임을 인증했다.

서경석의 고백에 따르면 그는 육사에 수석합격한 사실조차 기자들의 전화를 통해 알게 됐다. 어려운 가정형편상 울며 겨자 먹기로 육사 시험에 응했고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시험을 잘 치르지 못한 느낌이 들었다는 서경석, 이에 일찌감치 합격의 기대를 버린 채 낙담하고 있던 찰나 서경석은 기자의 전화를 받고 자신의 수석합격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대충 쳐도 수석합격이었던 서경석. 그가 일으킨 ‘브레인의 기적’은 서울대 입학 당시에도 일어났다. 육사 수석합격을 포기하고 재수를 선택했다는 서경석, 허나 그 시절부터 유난히 사람을 좋아했던 그는 수험공부는커녕 술과 담배, 당구에 빠져 1년을 보냈다. 공부는 뒷전, 그저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바빴던 서경석은 대입 시험을 3개월을 남겨두고 벼락치기 공부에 돌입했다. 역시나 ‘노력 대비 최상의 성과’였다. 서경석은 3개월의 벼락치기 공부 끝에 당당히 서울대 합격증을 손에 넣었다.

또 한 번 서경석이 ‘난 놈’임을 인증해주는 예가 아닐 수 없다. 물론 ‘난 놈’이 되는 데에도 비법은 있었다. 서경석은 ‘힐링캠프’를 통해 수능 맞춤형 공부법을 공개하며 함께 한 MC들을 감탄하게 했기 때문이다.

특히 서경석은 자칫 헷갈리기 쉬운 미국 혁명과 프랑스 혁명을 명쾌히 비교 해설하는가 하면 한글의 창제시기와 관련해 재미난 암기법을 소개하는 등 남다른 브레인 면모를 뽐냈다. 언뜻 꼼수처럼 보이기도 하는 서경석의 공부 노하우, 허나 이 꼼수도 서경석에게는 ‘난 놈’이 될 수 있었던 든든한 발판이었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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