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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결국 강제로 끌려나오려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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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결국 강제로 끌려나오는 형식으로 특검 조사에 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막바지 수사에 피치를 올리고 있는 박영수 특검팀은 거듭된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이영선 행정관을 강제 소환하기로 결정했다. 특검팀은 이영선 행정관의 출두를 강제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두었다.

영장을 토대로 특검팀은 경찰과 함께 이영선 행정관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같은 사실은 23일 오후에 행해진 이규철 특검보의 일일 브리핑을 통해 공개됐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영선 행정관에게 그간 몇차례 소환을 통보했으나 불응했다."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재와 신원이 누구보다 명확해야 할 대한민국 공무원, 그 것도 청와대 고위직 공직자가 소재 파악이 안돼 검경이 찾아나서는 코메디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유도 선수 출신인 이영선 행정관은 현 정부 출범 이전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경호원으로 일해왔다. 박 대통령 취임 이후엔 청와대에 행정관으로 들어갔다.

특검팀은 이영선 행정관을 소환해 '보안손님'들의 출입 현황에 대해 조사를 벌이려 하고 있다. '비선 진료' 의혹을 해소하려는게 조사의 주된 목적이다.  

이영선 행정관은 일명 '주사아줌마' 등 '보안손님'들의 출입은 도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영선 행정관은 지난달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을 때 보안손님 출입 현황에 대해 묻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최순실씨 등의 출입 현황을 묻는 질문이 나오면 이영선 행정관은 "업무 특성상 말할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이영선 행정관은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에 출석할 것을 통보받고도 그에 불응했다.

이영선 행정관은 지난해 TV조선이 공개한 최순실씨의 의상실 동영상에 등장한 인물이기도 하다. 해당 동영상 속에서 핸드폰을 자신의 옷에 닦은 뒤 최순실씨에게 건넨 이가 바로 이영선 행정관이다. 그 일로 인해 이영선 행정관은 최씨의 개인 비서 역할을 수행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았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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