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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한표가 아쉬운 사람 상대로 또 '집적'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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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보다 난방 열사라는 수사가 더 자연스러워진 김부선씨가 또 '가짜 총각'을 입에 올렸다. 이번에도 평소 애용하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였다. 김부선씨는 지난해 1월 익명이긴 했지만 사실상 이재명 성남시장을 겨냥해 "가짜 총각" 운운하며 시비를 걸었던 적이 있다.

그러자 이재명 시장은 이전에 김부선씨의 법률 자문 요청을 받고 사무장을 통해 그에 응한 적이 있음을 전하면서, 그 결과에 불만을 품고 엉뚱하게 남 탓을 한다고 대응한 바 있다.

이재명 시장 측 설명에 의하면, 김부선씨가 딸 양육비 문제로 법률 자문을 요구해왔는데 사무장을 통해 알아 보니 김씨가 이미 양육비를 받았기에 그만 포기하라고 권했다는 것이다. 그 일로 "남 탓"을 한다는게 이재명 시장의 반응이었다.

이 시장이 불쾌감을 표하자 김부선씨는 곧바로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이 사태는 일단락됐다.

그러나 그 일이 있은지 5개월여 뒤인 지난해 6월 김부선씨는 이재명 시장을 찾아갔다가 성남시 직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시장은 그 당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지방재정 개선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하고 있었다. 단식 현장에 김부선씨가 나타나자 시청 직원 두 사람이 김부선씨를 제지했고, 그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는게 김부선씨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이 사건도 김부선씨가 신고를 철회해 없던 일이 됐다.

별 일 없이 넘어가는 듯했던 김부선씨와 이재명 시장 간의 악연은 지난 26일 김부선씨가 SNS를 통해 "가짜 총각" 운운하는 바람에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물론 김부선씨는 상대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글 역시 과거의 일로 인해 이재명 시장을 연상케 하고 있다.

김부선씨의 행동은 조기 대선이 유력시되는 상황 속에서 이재명 시장이 유망 주자 중 한명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관심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부선씨는 SNS에 통해 "가짜 총각아, 2009년 5월 22일 어디 계셨나요?"라고 물으면서 글을 시작하고 있다. 이어 그(가짜 총각)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린 그 날(실제 영결식 날짜와 다름)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옥수동 집으로 가 있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자신에게 집에서 만나자고 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김부선씨는 "사과하세요."고 '가짜 총각'에게 요구했다.

한편 자신의 아파트 단지내 난방비를 둘러싼 시비를 벌이다 명예훼손으로 고소된 김부선씨는 지난달 끝난 1심 재판에서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난방비와 관련해 문제 및 이의를 제기하는 방식이 법적 테두리를 벗어났다는게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김부선씨는 현재 난방비 문제로 인해 복수의 소송에 휘말려 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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